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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등에 숨겨진 비밀..

목동진 |2008.06.08 15:00
조회 76 |추천 2


-목 동 진 -

 

 

아버지..당신의 등에는

얼마만큼의 비밀이 숨겨져잇습니까..

당신이 일하러 갈때마다 입는

그 두터운 옷속에는 얼마큼의 아픔이 있습니까.

문득 스쳐지나간 나의 어린시절 기억속 당신의 등은

마치 마음속에 운동장과 같이

나의 추위에 상기된 볼을 부비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았고

당신의 등에 안긴 나는 세상을 다가졌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항상 그등에 우리들의 삶의 무게를 짊어 지시고

우리들의 애환과 슬픔과 눈물을 짊어지셨습니다.

나 자신의 바보같은 철없는 행동에도

나의 어리디 어리다못해 어리석은 응성받이 들도

모든 당신은 말없이 그 등으로 받아주셨습니다.

 

당신은 언제나 강함,가장,남자,아버지,남편

이라는 여러겹은 두터운 옷을 입어가며 자신을 감추셨고

매일밤 비우는 술잔에 자신의 눈물을 따라 잔을 채우고

자신의 솟아오르는 고통과 슬픔을 마음한구석에 꾹꾹 밀어넣으며

자신의 자식들과의 행복을 위해 더욱열심히 일을 하셨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영원할것 같던 시간이 변해가고

영원히 아버지와 아들일것 같은 사이가 변해감니다

어느날 문득 다시 바라본 당신의 등은

이젠 더이상 넓지도 않았고.. 내가 안기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만 보임니다..

당신이 아직도 입고 계시려 하는 그

여러겹의 옷을 들쳐보면..

 

세월의 흔적과 인생의 상처 시련의 흉터가

고스란이 남겨져잇습니다.당신은 그 모든 상처들이

누군가 처럼 훈장인양 내보이신 적없으셨고

흉터를 그누구에게도 털어놓은적 없으셨습니다.

당신의 나이도 이젠 50을 바라보고있습니다.

 

이젠 당신과 나는 아버지와 아들이 아닌

내가 당신의 아버지가 돼고

당신이 나의 아들이 돼었으면 함니다..

 

이젠 당신의 응석도 어리광도 모두다 받아들일수 있습니다.

당신의 등에 시린 아픔과 상처도 저는 모두 들어드릴수 있습니다.

당신이 매일밤 혼자서 눈물로 채웠던 술잔도

이젠 저와 함꼐 비워가실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아픔을 저는 같이 나눌수 있습니다

 

 

이젠 당신이 입으셨던 옷들은 모두 벗어던져버리셔도 됨니다.

이젠 그옷을 제가 대신입겠습니다.

이젠 당신의 그 등에 땀을 흘리지 않으셔도 됨니다..

 

 

아버지..이젠 당신의 짐을 제가 대신 짊어지겠습니다..

아버지..이젠 당신의 은혜 제가 다시 값겠습니다..

 

백번을 해도..천번을 해도..영원토록 말해도 부족한말..

   아버지 사랑함니다..그리고 감사함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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