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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연분은 존재한다? 커플이 닮아가는 이유

손명수 |2008.06.11 00:22
조회 667 |추천 3

커플이 생각한 닮은꼴 키워드

- 한병구(26·학생)&유종순(23·학생)

男 여자친구와 만난 지 11개월째. 원래 나는 한식을 좋아하고, 여자친구는 밥보다 간식을 많이 먹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여자친구도 간식 대신 하루 세끼 밥을 꼭 챙겨 먹는다.

女 나의 활발한 성격 덕에 조용한 성격의 남자친구가 활발해졌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심지어 이제는 둘 다 성격이 나빠지는 것 같다고 우려하기도. 쇼핑도 함께 해 맘에 드는 옷을 고르기 때문에 조만간 스타일까지 닮아갈지 모르겠다.


커플이 생각한 닮은꼴 키워드 : 아침 기상 시간

- 오욱양(19·학생)&조아라(19·학생)

男 평소 나의 기상시간은 5시 반. 내가 여친보다 일찍 일어났었는데, 모닝콜을 해준다며 여친도 나처럼 일찍 일어나게 됐다. 주변에선 여자친구와 옷 입는 스타일이나 말투도 비슷해졌다던데… 닮아가는 게 무엇이 되었건, 한쪽에게만 일방적으로 맞추는 게 아니라 서로 양보하며 맞춰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女 친구들에게 남친과 웃는 모습이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 가는 남친을 만나기 위해서는 나의 생활 패턴도 철저히 아침 위주로 바꿔야 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까 전보다 훨씬 부지런한 생활을 하게 되어 일석이조.


커플이 생각한 닮은꼴 키워드 : 타고난 외모&성적

- 김성구(21·학생)&김다롱(21·학생)

男 여자친구와 헬스장에 같이 갔을 때 여친이 아는 분을 만났는데 둘을 남매로 착각했다고 한다. 종종 여자친구의 약간 성숙한 외모 때문에 나를 남동생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난 정말 잘 모르겠는데, 우리가 그렇게 닮았나? 아무래도 그녀와 ‘천생연분’인가 보다. 시험기간에는 여자친구와 같이 스터디식으로 공부를 한다. 처음 사귀기 시작한 1학년 때에는 성적이 많이 안 좋은 편이었는데, 시험기간에 여친과 함께 스터디를 하고 나서부터는 장학금을 받게 됐다. 여자친구도 4.0 넘었음^^.

女 옷 입는 스타일과 얼굴 닮았다는 얘길 많이 듣는 편. 남자친구를 내 동생으로 착각하는사람들도 많았다. 남친에게 포켓볼을 배워 전엔 거의 가지 않았던 당구장에 자주 가는 편. 커플이 되면 취향도 바뀐다는 말에 절대 동감.


커플이 생각한 닮은꼴 키워드 : 외모

- 예용준(21·학생)&유리매(22·학생)

男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놀랍도록 닮았다고 난리다. 눈, 코, 입 모두 하나하나 따져보면 너무 닮아, 어떨 때는 신기하기까지 하다.

女 남자친구와 성격과 외모가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다. 만난 지 1백70일 정도 됐는데, 아직까지 식성과 여가생활은 완벽하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중.


천생연분은 존재한다? 커플끼리 닮아가는 이유

실제로 사랑을 하는 커플들은 놀라지 말 것. 그들이 서로 닮았다고 느끼게 되는 이유는 실제 그들의 DNA 구조가 비슷할지도 모르기 때문. 바꾸어 말하면, 커플끼리 서로 쉽게 닮아가는 이유는 두 사람이 가지고 있던 기본 성향이 비슷해서이다. 얼마 전 모 방송사의 과학 프로그램에서 방송했던 내용에 따르면, 실제 거리에서 만난 커플들의 유전자 검사 결과 약 78%가 선천적으로 비슷한 DNA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서로 이미 닮아 있고, 앞으로도 닮을 가능성이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이런 점에 끌려 호감을 느끼고 사랑을 느낀다는 얘기도 된다. 즉, 타고난 ‘천생연분’은 존재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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