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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제 The Last Emperor

김동연 |2008.06.13 14:00
조회 90 |추천 0


마지막 황제.

 

우선은 런타임이 상당히 긴 영화이다. 타이타닉의 런타임에 버금가는 상당히 긴 영화이지만, 중간에 쉬지않고 보아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다소 유명한 배우들이 아니지만, 그들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이지 눈을 뗄 수 없는 만큼의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영화의 스토리 역시 실제 중국의 마지막 황제의 실제 자서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에 사실감 있는 실화이면서도 보는 내내 중국의 암울했던 역사가 주는 잔잔한 감동은 영화가 끝나고서도 이내 떠나지 않았다.

 

특히나 엔딩씬에서 주인공인 마지막 황제, 푸이가 어린 공산당 소년에게 건내주었던, 그의 어릴적 선물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영화를 만든 감독이 중국사람이 아니었음에도, 세세한 스토리 표현과 현실감 넘치는 중국인들의 연기는 뛰어났다.

 

어쩌면 감독이 프랑스인이었기에, 아멜리아에서 받았던 그런 부드러운 예술성도 이 중국영화 속에 담겨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미국 아카데미 상만도 9개를 받았으며, 영국 아카데미상도 여러개를 수상한 영화이다. 한 영화가 감독상을 비롯한 예술상, 촬영상, 의상상등을 전부 휩쓸어버린 전례없는 영화이다.

 

중국인 배우들이 영어로 연기를 하지만, 전혀 어색함이 없는 완벽한 연기력을 보여준다. 동양인임에도 그들의 연기력은 헐리웃 유명 배우들의 연기에 비해 순순하고 신선하게 다가온다. 가상의 스토리속에 그려진 역할이 아니었기에 어쩌면 보다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보고 마지막에 남은 한가지 안타까움은, 우리 대한민국의 마지막 황제의 이야기도 이 중국의 마지막 황제에 못지않을텐데..누군가가 어서빨리 한국의 전통을 소재로 한 제대로 된 영화를 좀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가상의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모아서 억지스러운 조폭영화 한편을 만드는것 보다 이렇게 역사에 두고 두고 남을 전통 영화 한편이 기대가 되는것은 필자, 혼자가 아니길 바란다.

 

별은 5개 만점에 5개.

 

글쓴이; Mr.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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