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가 또 다시 SK에게 무릎을 꿇었다.
KIA는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적생 채종범이 선제 3점포를 터트렸으나 선발 호세 리마가 난조에 빠지며 6-14로 대패했다.
KIA는 1회초 채종범이 SK 선발 채병룡을 상대로 우월 3점포를 날려 드디어 7연패를 끊는 듯 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1회말 수비에서 호세 리마가 SK 나주환에게 2점짜리 투런포를 맞는 등 무려 6실점하는 바람에 일찌감치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리마는 1회도 넘기지 못한 채 ⅔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6실점(1자책)한 뒤 강판, 시즌 5패(3승)째를 떠안았다.
KIA는 2회말 최정에게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주었고 4회에는 실책까지 범해 1점을 더 내주었다. 6회에서도 이진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나주환의 적시 2루타, 박정권의 2타점 적시타를 내주었고 6-12로 뒤진 8회에도 추가 2실점했다..
KIA는 이날 사실상 실책으로 무너졌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유격수 김종국이 평범한 땅볼을 악송구한 뒤 급격하게 무너졌다. 4회에서도 김형철의 1루 악송구로 실점했다. 전날 새벽 0시49분까지 치렀던 끝장승부의 후유증탓인지 유난히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KIA는 8회말 1사만루에서 최경환의 중전안타와 이용규의 내야땅볼로 두 점을 추격했으나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 컸다. KIA는 12안타를 터트렸으나 15안타를 터트리고 12점을 빼낸 SK의 응집력에 뒤졌다. 다만 이용규 장성호 채종범 김종국이 각각 2안타씩 터트려 타격감을 조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