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글을 한번남긴적이 있었어요..
시 친 결에 글을 남기시는 분들에게 물어볼것이 있어 몇자 적습니다.
몇일전 일이었죠.. 저희집과 시댁은 십분거리.. 그것도 엄니가 저희집 근처로 이사를오신거지요..
그런데 이 아들이란놈(울오빠)은 내가 엄니와에 관계가 안좋으면 자주가서 찾아뵘서 애교좀 떨고
대화좀 자주 하고 오면 좋을것을 워낙 성격이 그렇지 못해 잘 가지 않는편이에요...떠밀어야 주말에
가서 그냥 엄니랑 티비보고 오는정도? --;;그런 아들내미가 머가 이쁘다고..
암턴.. 저번주 오빠가 휴가라 집에서 쉬고있어서 편지봉투를 건내며 돈 3만원과 편지를 쓰라했지요
오빠 여동생이 이제 19살이라 취업을 했다길래 제가 오빠에게 권한 방법이었지요.. 오빠는 투덜
투덜.. 우리집은 원래 이런거 잘안해서 이런건 쑥스럽고 어쩌고.. .. (지네가족 챙겨줘도..꼭이래..)
제 강요에 못이겨 편지를쓰고 돈을 봉투에 넣고 떠밀리다 싶이 집으로 보내진 오빠..
몇 시간이 지나서 돌아온 오빠.. 저는 이런저런 야기를 하다 시엄니가 별말씀없었냐 했더니
별말씀 없다고 하더니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엄니네 집 옆에 사는 장애인 아저씨가 한분 계신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눈이 안보이셔서
안마사를 하시며 생계를 이어가시는데 집을 나가실때마다 엄니에게 집열쇠를 맡기고 가신다고 하더라
구요. 장마가 심할때 그집 천장이 무너져 물이 세서 한번 그집문을 열어봤더니 생활용품이 하나도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딱하신분이셨죠.. 그래서 엄니는 불쌍한맘에 그아저씨가 오시면 가끔 식사를
챙겨주시고 했나봐요 그러다 어느날 또 식사를 챙겨드렸더니 그 아저씨가 당연하단듯이 고맙다는
말을 안했다는거에요.그리고 그날 음식도 조금 남기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한번은또 오빠동생한테 챙겨줘서 감사하다며 용돈을 주려하자
엄니가 손사래치며 됬다고 하셨다는거에요. 전 솔직히 엄니에 반감도 있긴했지만 엄니에
말에 좀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오빠에게 그랬지요..
" 그래도 좀 그렇다.. 댓가없이 도와주시긴 하셨겠지만 설마 그 아저씨가 당연하다고 생각안했을텐데
고맙다는말도 한두번이지.. 매번 말안한다고 그맘을 모를까.. 그리고 솔직히 용돈 같은거 주는건 많
은돈도 아니고 만원정도면 그아저씨도 고마워서 준건데 한번은 감사하게 받을수 있는거 아니야?
도와주는거와 동정하는건 천지차이야.. 오빠 나도 장애인이잖아?(제가 심장이 안좋아 장애1급을
받았거든요.. 보기엔 멀쩡해보여도....심장이 안좋으니 장애1급을 주더군요..) 내가 만약 그런상황에
엄니가 그러셨으면 좀 기분상했을지도 모르겠다 .." 그말에 오빠 좀 기분나빠하더라구요
자기 엄니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는둥.. 솔직히 제가 엄니를 한두달 뵌것도 아니고 세달정도 같이 살면서 정말 서러움 많이 당했거든요.. 한성격 하시는 엄니등살에.. 자기 생각이 확고하신분이라..
절 가엽게 여기시는건 좋았지만.. 그후가 문제였죠.. 가엽게 보는데 제가 그만큼 안했다는거죠..
심히 당한게 많은 저로써는.. 솔직히 엄니에 행동이 눈에 선했거든요
저말 나와서 또 오빠랑 대판 싸웠어요.. 싸울일도 아닌데 .. 꼭 오빠쪽 가족들 야기만 나오면 이리도 싸움이 심하게 납니다.. 저에 서러웠던 과거가 또 저를 욱하게 만들거든요. 말하다 보면 자꾸 생각나서..
결국엔 저말 하다가 결론없이 또 혼자 울어버렸습니다.. 그 서러웠던 시간들이 생각나서..
하아.. 맘에 병이라는건 참 무서운거같아요. 시친결에 와서 글을 쓰는 많은 며늘님들..
시엄니한테 받은 설움..자꾸 되새기는것보단 지우는것이 더 편할거같아요..
그래야 병이 안생깁니다.. 저는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다 결국 심장이 고장난거지요..
암턴.. 제가 묻고싶은건 다른분들은 어떤생각을 하시는지요. 만약 저런상황이라면 제 생각이 짧았던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