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아침 함께 눈을 뜨는
우리를 상상해봐.
내 서투른 솜씨로
열심히 만든 아침을 먹고
그댄 나에게 입맞춤을 한 뒤
출근길을 나서고,
한가한 오후엔
그대에게 입힐 스웨터를 만들기도 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책들도 가끔 읽고,
그러다 달콤한 단잠에 빠지기도 하겠지
저녁엔
그대가 좋아하는 찌개를 끓여놓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열어보면
그댄 내가 좋아하는 분홍색 장미를 건네며
날 감동시킬지도 몰라
잠들기 전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며
난 그대의 볼에 가벼운 키스를 해 주고
그댄 그런 날 살며시 안아주겠지
가슴 떨리는
이런 날들이 오겠지?
태양보다도 눈부신 이런 날들이,
이렇듯 아름다운 날들이 우리를 맞이할거라 믿어.
그대와 나 변함없음을
언제나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