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촛불은
정도와 역경을 헤쳐나가는 선비와 같은 지조를 상징하곤 하거나
소녀적 감성을 자극하는 한없이 여유롭고 평온함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촛불 그 아름다운 불무리는 비록 작지만 내방을 밝혔고
그 작은 촛불아래 수학한 학도는 다시 나라를 밝혔고
아름답고 정의로운 나라는 다시 세계를 밝혔으니..
결국 촛불의 힘이란 이 세계를 밝히는 힘의 원천이지 않았을까?
그럼, 오늘의 촛불은.......??
아마도 이러한 바램이 모두 모인것이 아닐까?
이 풍진 세상에도 내 품안의 위태로운 촛불을 지키는 심정으로
나를 지키고
나아가 우리 아이들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일게다.
정말 순수하고 아름다운 바램의 발원이요.
우리가 할 수있는 가장 민주적이고 정당한 방법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촛불집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
과연 얼마나 오랫동안 집회의 성격이 순수하였던가?
어느 순간 우리는 알게 모르게 변질되어 가는 집회에서 자신을 정당화한다.
변질되지 않는 초심을 유지하는 것.
이것이야 말로 이 시점에서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요즘, 이문열씨와 진중권 교수가 월가불가 말이 많다.
그런데, 한가지 웃기는 사실은..
언제나 자기 편이 옳다는 것이다.
남의 얘기는 수긍하려 하지 않고, 모두 자기 얘기만 옳다고 한다.
네티즌도, 두 지식인도.. 모두..
아마 나 역시도 그럴지도...
난 얼마전까지 우리나라의 촛불집회에 대해 자랑스럽게 말하곤 했다(외국거주중).
우리나라에 쇠고기 수입문제로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고,
어린아이부터 백발 할아버지까지
우리 가족은 우리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거리로 나서고 있다고...
옛날부터 우리나라에는 나랏님에게 충언을 하는 제도가 있었다고,
그런 것들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초급속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원천이라고...
그러나, 요즘은 그런말하기가 너무 부끄럽다.
초심을 잃지 말자.
애초 미국산 쇠고기 무조건 반대가 아닌..미친소 반대였다.
이젠.. 쥐박반대에..
점점 확대되어 우리나라 전체를 부정적으로 몰고 있는 것이..
흡사 반정부 세력과도 같은 모양세를 띤다.
아쉽고, 한편으로는 무섭다.
어디에도 흔들리지 않고,
어떠한 동요세력에도 변함없이
초심으로 돌아가, 정말 나라와 우리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촛불을 밝혀주시길.. 멀리서 나마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