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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바퀴벌레 라면`..일파만파

최재훈 |2008.06.19 17:36
조회 222 |추천 0
농심 `바퀴벌레 라면`..일파만파

 

2008년 6월 19일(목) 11:16 [이데일리]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농심 신라면에서 바퀴벌레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바퀴벌레 라면 파문은 네티즌들의 광고주 압박 운동과 맞물리면서 증폭되는 양상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일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남노송동에 사는 최모씨(49)의 아들 최군이 신라면을 끓이던 중 바퀴벌레를 발견한 것을 언론사에 제보하면서 시작됐다.

문제의 라면은 지난 3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입한 신라면 2박스 중의 한 봉지이며, 구미공장에서 제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농심측은 발견된 바퀴벌레가 `먹바퀴`임을 확인한 뒤 자체분석한 결과, 제조과정에서는 바퀴벌레가 들어가지 않았고, 제조일자가 두달 이상 지난 점으로 보아 유통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진상 조사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제보자 최씨는 농심측 주장과 달리 제조과정에서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씨는 "유통중 들어간 바퀴가 라면발과 함께 한몸이 되고 구부러져 있겠냐"고 반문하고 "라면을 산 시기도 라면값이 오른다고 하던 지난 3월경 온라인 쇼핑몰 라면몰에서 산 것"이라며 농심측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이번 바퀴벌레 라면 사건을 `조중도 광고끊기` 운동과 함께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선일보가 며칠 전 농심 경쟁사인 삼양라면에서 너트가 나온 사실에 대해서는 수차례 보도한 반면, 농심 신라면에서 바퀴벌레가 나온 사실은 보도하지 않는 데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삼양라면을 만드는 삼양식품의 경우 조중동에 광고를 하지 말아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광고를 끊은 상태다. 반면 농심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고압적으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삼양라면 공동구매 등을 통해 `삼양라면 구하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반면 농심의 경우 제품불매운동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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