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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선 |2008.06.21 23:41
조회 56 |추천 0

 

 

 

 

 

 

 

 

 

 

 

 

 

 

 

쉽게 열렸던 마음이었어.

준비 할 시간도 없이 삽시간에 열려 아주 오랫동안 그 안으로 햇볕이 들고,

바람이 불고,

빗소리가 들리고,

눈이 휘날렸어.

그 동안 내 마음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

너로 인해 따뜻하기도 했고,

차갑기도 했고,

축축하기도 했었어.

그래도 다 행복이라 불리었어.

참 행복했어..

그런데 닫히더라.

마음에 품고 혼자 아주 오랫동안 있었더니

어느날은 들고 있기 힘든 상태가 되길래 내려놓고 싶었던 거야.

그게 하루, 이틀, 사흘.. 그랬어.

처음부터 쉽게 닫힐거라 생각치 않았지만,

정말 야속하게 참 오래 걸리더라구.

언제간 다른 누군가를 향해 다시 열리게 되겠지..

그런데 그 때에는 내가 그의 맘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게 먼저였음 좋겠어.

그리고 우리 눈감는 그 날까지 닫히지 않았음 좋겠어.

 

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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