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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실학자 "이덕무"

최재호 |2008.06.22 06:46
조회 59 |추천 0


    '사람은 누구나 저마가 자신만의 문장을 타고난다'

                                         [책에 미친 바보 p95 소제]

 

  아마 여기서 말하는 '문장'은 저 옛날 글씨쓰기에 몸과 마음을 닦았던 선비들이 말하는 '글씨체' 이겠죠. 인터넷을 사용하기에 노트에 빼곡히 글을 썼던 어린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도 글을 인터넷에 옮겨쓰기 전에 노트에 먼저 씁니다. 초등학교 때는 그래도 자칭 -추사 김정희체(?)-였는데 지금은 바쁘게 쓰다보니 엉망이 된 글씨를 볼 때마다 다짐합니다. 다음에는 잘 쓰자. 또박또박 쓰자. 그렇게 쓰지 않으면 제 삶도 얼렁뚱땅 되어버리는 게 아닌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문장이 갖고 있는 다른 의미가 있다면 '사람마다 겪는 일들, 자라난 환경, 배우고 깨달음, 제 언어로 표현하는 맛과 멋 '이 다르기에 서로 괜찮은 문장(간직하고 싶은 무언가?) 하나 쯤은 갖고 있다는 얘기이겠죠. 어떤 사람은 수필체가 좋다고 합니다. 짧은 글발 날리는 이외수체가 좋다고 하는 분들도 있구요. 장영희 선생님을 좋아하는 분들도 꽤 있더군요. 저는 헌책방 순례자 최종규님이 쓰는 글을 좋아합니다. 진중권도 좋아하구요. 시인으로는 강은교 선생님이 좋습니다. 그리 길지 않지만 단어마다 도레미파솔 음표들이 새겨져있거든요. 이 분들 나름대로 문장이 있어서 사람들이 좋아하겠죠.

  각자마다 갖고 있는 문장이 있을텐데요. 혼자만 갖고 계시지들 마시고 어서 풀어놓아주세요. '난 글쓰기가 힘들어' 하시는 분들. ^^ 자신만이 쓸 수 있는 문장이 있는 그대로 보여지려면 앞뒤, 전후문맥 상관 없이 쓰는 게 제일 나아요. 이외수 선생님 글 보세요. 몇 줄 쓰다 말아요. 용기가 없으시면 쓴 다음 '이름없는 작가'라고 덧붙이세요. 좋은 평이 올라올 거에요. ^^ 그래도 쓰시지 않겠다구요. 네이트온 채팅은 즐겁게 하시면서,

  왜 갑자기 실미도 대사가 떠오르죠.

  "그건 비겁한 변명입니다. 두두두두두"  

 

 

* 사진: http://cafe141.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fyTd&mgrpid=null&fldid=3N86&contentval=0009A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568&fenc=uAYXP-mqxdE0&nenc=DufdKR2Hop2qVw4ZwHGzWw00&srchid=IIMp48kK00

(구로구장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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