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아진(대표 조상만)은 "고효율 `하이브리드 SR 모터`를 탑재해 자가발전이 가능한 전기 스쿠터를 국내에서 처음 개발해 곧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절전형 전기 스쿠터 S-블루는 자가발전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SR 모터를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자가발전 시스템을 탑재해 기존 휘발유 오토바이보다 에너지 효율을 30배가량 끌어올렸고 하이브리드 SR 모터를 선택해 기존 무브러시정류자(BLDC) 모터에 비해 출력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SR 모터는 직류(DC) 모터와 BLDC 모터의 장점을 결합한 전동기다.
조상만 대표는 "하이브리드 SR 모터는 영구자석과 전자석을 조합한 신개념 모터"라며 "정류자와 브러시 간 접촉에 따른 마찰 문제를 해결해 소음은 줄어들고 등판력은 향상됐다"고 했다.
이용 방법은 간편하다. 스쿠터에 달린 전기코드를 가정용 220V 콘센트에 꽂으면 충전이 완료된다. 이때 8시간 충전하면 스쿠터는 최대 시속 55㎞로 120㎞ 거리까지 달릴 수 있다. 시속 30~50㎞로 운행 속도를 유지한다면 이용 거리는 더욱 늘어난다. 자가발전으로 배터리가 지속적으로 충전되는 원리다.
조 대표는 "전기요금 3000원이면 한 달간 도심 운행이 가능할 정도로 재충전율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 S-블루는 무단변속장치를 갖추고 있다. 힘이 부족해 가파른 경사를 오르기 힘든 모터 스쿠터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S-블루는 무단변속장치로 기울기 24도까지 오를 수 있다.
S-블루의 제원은 일반 스쿠터와 비슷하지만 전동기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자체 중량 110㎏, 크기는 전장 1650㎜ 전폭 650㎜ 전고 1050㎜, 최고 속도는 시속 55㎞,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20㎞, 배터리는 12V 3개를 사용한다.
아진은 현재 소매가를 100만원으로 잡고 있으며 12월부터 인터넷과 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하이브리드 SR 모터는 전동기기 외에 자동차용 산업용 기기에도 활용될 수 있는 부품"이라며 "국내 첫 자가발전 스쿠터 출시를 시발점으로 미래형 동력기기를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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