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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I love you

이지영 |2008.06.26 14:53
조회 609 |추천 1

 

 

 

 

 

죽을 것 같다고 몸부림치기엔

아직 나에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럭저럭 살만하다고 하기엔 이별이 너무 선명하게 보여요

 

처음부터 만나지 말걸 후회하기엔 이미 늦었고

우리가 정말 헤어지는구나 인정하기엔 아직 이르고

이럴거면 왜 처음에 잘해주었느냐고 원망하기엔

내가 누린 행복이 컸고 그 행복을 감사하기엔

지금 내게 닥친 불행이 너무 커요

 

아무데서나 흑흑거리고 울기엔 너무 나이를 먹었고

인생은 어차피 혼자라면서 웃어버리기엔 아직 어리고

사랑한다고 말하려니 곧 버림받게 생겼고

사랑했다고 말하려니 나는

아직도 그 사람을 이렇게나 사랑해요

 

눈물이 나지 않으니 울고 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울고 있지 않다고 말하기엔 목구멍이 너무 아파요

 

 

 

이미나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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