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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잊혀질테니 절망하지 말라는거다

윤성미 |2008.06.26 20:41
조회 110 |추천 3


그렇게 특별하다 믿었던 자신이 평범은 커녕

아예 무능력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고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설레이던 이성으로부터

지루함을 느끼는 순간이 있고

분신인듯 잘 맞던 친구로부터

정이 뚝 떨어지는 순간이 있고

소름 돋던 노래가 지겨워지는 순간이 있고

자기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그저 짝사랑에

불과하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다

 

우리는 여지껏 느꼈던 평생 간직하고 싶던

그 감정은 무시한채, 영원할 것 같이

아름답고 순수하던 그 감정이 다 타버려

날아가버리는 순간에만 매달려 절망에 빠지곤 한다

 

순간은 지나가도록 약속되어 있고

지나간 모든건 잊혀지기 마련이다

 

어차피 잊혀질 모든 만사를 얹고 왜 굳이

이렇게 힘들어하면서 까지 살아가야 하냐는게 아니다

 

어차피 잊혀질테니 절망하지 말라는거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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