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가 5연패 사슬을 끊었다.
KIA는 2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이대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선빈의 3안타 등 장단 12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시즌 5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지난 2005년 5월19일부터 시작된 청주구장 6연패도 마침내 끊어냈다.
선발 이대진의 호투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지난 16일 오른쪽 어깨 근육뭉침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이날 다시 복귀한 이대진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8km밖에 되지 않았지만 싱커를 포함해 다양한 구질로 승부하며 타자들의 방망이를 현혹시켰다. 총 투구수가 78개에 불과할 정도로 경제적인 피칭. 시즌 3승(8패)째를 거둔 이대진은 방어율도 4.18로 낮췄다.
KIA 팀 타선도 오랜만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 초반 한화 선발 최영필에게 막혔던 KIA 타선은 5회초부터 공격의 물꼬를 틀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만든 2사 2루 득점권에서 이용규의 우전 3루타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진 찬스에서 KIA는 후속타자 이종범이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여 2점 째를 뽑아냈다. 6회초에도 김종국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더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8회초에는 채종범이 시즌 4호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이대진이 5회를 채운 뒤 진민호(⅔이닝)-손영민(1⅓이닝)-양현종(1이닝)-장문석(⅓이닝)-한기주(⅔이닝)까지 5명이 투입된 계투진이 1실점만 허용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최근 소방수로 부진했던 한기주는 9회말 2사2루에서 연경흠에게 적시타를 맞는 등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김선빈이 4타수 3안타로 펄펄 날았고, 이용규도 결승 3루타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차일목도 2안타를 쳤다. 그러나 장성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3타수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