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스포일러성 가득한 리뷰임.)
everybody was kungfu fighting!!!
팬더곰 한마리가 이리도 웃길줄이야;;;
내심 두어번 비틀고 꼬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슈렉스타일의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일줄 알았다.
디즈니와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그 나름대로의
그리고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또한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 더 낫다라고
판단하는것은 보는 관객의 취향이며 판단일것이다.
하지만 직업도 직업이거니와 워낙 미국식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터라
전형적인 권선징악형 착한 스토리를 가진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도 좋아하지만
한번쯤 비틀고 꼬아주는 풍자형 드림웍스식 애니메이션도 열렬히 좋아한다.
그간 슈렉을 필두로한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던 드림웍스가
'기대'를 깨며 미련해보이는 팬더곰을 앞세우고 꽤나 '가볍게' 돌아왔다.
(발로 차서 띄운거야. 떨어져서 사부가 깔리기 직전이야... -_-?)
한마디로 말하자면 '쿵푸 팬더'는 가족,연인들이 부담없이 웃으며 볼수 있는 그런 영화다.
애니메이션이 개봉할때마다 역시 관심이 가는것은 바로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진이다.
쿵푸 팬더도 영화를 만든다해도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엄청난 배우들이 목소리를 연기했다.
주인공인 팬더 포는 혹시 알고 있는가 '나쵸리브레'에서 대단히 인상깊었던 잭블랙
(혹시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_-... 가운데 아저씨가 잭블랙이다.'나쵸리브레' 요거 쫌 재밌다 추천)
랫서팬더 사부인 시푸는 더스틴호프만
원숭이 몽키는 성룡
(17살때 성룡사진이다.-_-.. 쌍꺼풀 수술전. 미안하다.성룡.. 지켜주지못해서...-_-;;)
뱀 바이퍼는 루시루
(킬빌에서의 루시루. 턱의 각이 살아있는게 꼭 나와 닮았다. 역시 사람은 턱에 각이 좀 있어야 한다.)
호랑이 타이그리스는 안젤리나졸리
안졸리냐 졸려, 안잘꺼냐 자라 등 각종 스타일리쉬 압박졸음의 대명사인 졸리 누님.
착한 몸매에는 그저 감동할 따름이옵고 그 마음 씀씀이에 한번더 무한 감동을 주시니
이 어찌 기쁘지 않을소냐... --_--;
이런 쟁쟁한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으는것도 대단히 힘들것같다 ;
역시 애니메이션은 한국어 더빙이 아닌 자막이다 ..-_-)b (알아들을수 있으면 무자막으로 보던가 ..)
최대 몸무게 160kg, 최대 몸길이 150cm
야행성이라 낮에는 자며 주로 밤에 '아주 잠깐' 활동하며 먹고자는게 일인
판다.
(너 말이다 너 .. -_-;)
그런데 얘가 영화 주인공이란다..
그것도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쿵푸애니메이션의 주인공말이다.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치고는 굉장히 가볍지만
역시 드림웍스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슈퍼 히어로의 모습과 애니메이션속 새로운 영웅
판다의 모습은 흔히 생각하는 영웅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다.
일명 '안티 히어로'를 등장시켜 영화 전체를 끌어나간다.
(그....그럴싸 한데..?)
쿵푸 마스터가 꿈인 판다 포.
하지만 포는 '특별한 비법'을 가진 국수집의 아들이다.
아들은 판다인데 아버지는 오리다. -_-...
아버지의 아버지도 오리 그 아버지도 오리... 그런데 그 아버지는 돼지다 -_-.... (어쩌라고!!)
(요즘은 돼지 + 오리 = 판다 -_-.. 이런거냐!)
언제나 그렇듯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주인공이 새로운 영웅으로 결정이 되지만
정작 이 미련곰탱이식탐대마왕은 그다지 영웅의 자질이 보이질 않는다.
(타고난 자질이라고는 오로지 식탐이다 -_-;)
화가나면 먹는 성격의 판다 포. 꼭 누굴 많이 닮았다.
(일단 구경시켜주고... 좋덴다..)
하지만 사부인 시푸는 어떻게든 이 식탐대마왕을 악을 물리칠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고
그에 대단히 잘 어울리는 '1:1 맞춤식 교육'에 들어간다. (역시 사교육이 효과는 좋은가보다 -_-;)
(줬다 뺐기..... 표정 봐라 ..-_-;;)
그리하여 미련곰탱이 판다는
'혹시라도 어쩌면 ... 그럴지도 모르는.. 운이 따라준다면. 악당 타이렁이 알아서 자빠지면 혹시..'
그를 이길지도 모르는 쿵푸 실력을 갖추게되고
용의 전사만이 볼수있다는 전설의 용문서를 보게 되지만
그 안에는 다만 거울처럼 반짝이며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백지만이 존재한다.
이후는 '포가 타이렁을 물리치고 행복하게 잘먹고 잘 살았어요' 하는 내용이라
언급하지 않겠다.
포의 아버지는 마을에서 대피하기전 포를 만나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
너에게 말해줄게 있는데. 우리집 특별한 국수의 비법은..........................없다!
특별한 국수의 비법이란 없어.
국수를 먹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특별한 국수를 먹고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게 비법이지.
이 말이 이 영화가 가장 해주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영화의 전면에 '안티 히어로'를 내세운것도.
미련 곰탱이가 영웅이 되어가는 것도.
아니 그렇게 될수도 있다는 것.
그저 평범 그 이하일지라도
가슴만큼은 뜨겁게 살아가라는..
어쩌면 세상을 살아가면서 조금 빠를수도 조금 늦을수도 있겠지만
결국엔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가는게 아닐까.
친구들에게
가족들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고 살아가면서 정작 자신에게는 어떤 것들을 보여줬는지.
영화속 포가 전설의 비법이 담긴 용문서를 열어본 순간
보이는 것은 거울처럼 반짝이는 백지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
아마도 전설은 이렇게 말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특별하고
소중하며 항상 새겨야할 비법은
바로 자신이라고.
하면 된다잖아.... (이건뭐.. 차카게살자.. 도 아니고..-_-;)
필꽂히는 명대사
사마귀 맨티스 - 미안해 .. 내가 안면근육을 잘못 찔렀어
대사부 우그웨이 - 과거는 History.. 미래는 Mystery.. 현재는 Present.. 그래서 현재를 선물이라고 하지.
미스터 핑(포의 아버지) - 우리의 혈관에는 육수가 흐르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