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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수수료 10분의 1로 낮춰

정오균 |2008.07.07 09:13
조회 1,663 |추천 1
주식매매 수수료 인하 경쟁에 이어 펀드 보수(수수료) 인하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은 펀드 보수를 업계 최저인 연간 0.15%(판매ㆍ운용보수 포함 총보수)로 낮춘 상품을 이달 중 내놓을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 4월 온라인 직접거래 수수료를 업계 최저(0.015%)로 낮춰 증권사 간 수수료 경쟁을 촉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펀드 보수를 파격적으로 내리기로 한 것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달 중 펀드 보수를 업계 최저인 연간 0.15%로 낮춘 &#-9;피가로F(펀드)&#-9;를 출시할 예정이다. 피가로F는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이며 하나대투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9;피가로&#-9;를 통해 구입해야 하는 온라인 펀드 상품이다. 현재 운용사 2곳과 상품 출시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코스피200, 닛케이지수,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향후 인덱스펀드를 1조원가량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 판매창구를 통해 판매되는 주식형 펀드 보수는 연간 2.5% 선이며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평균 1~1.5% 선으로 더 싸다. 그러나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지난 5월 온라인 전용 인덱스펀드 상품(인덱스로(路)시리즈)의 연간 보수를 0.38%로 낮춰 출시한 바 있다. 하나대투운용이 이보다 절반 이하로 보수를 낮춘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덱스펀드를 운용하는 타 운용사들도 보수 인하에 동참할지 관심이다.

한편 일반 주식형 펀드에서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보수를 1.8%(국내펀드 기준)까지 낮춘 리치투게더코리아를 7일부터 판매에 나설 예정이어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펀드 보수 인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은행 증권 등 판매사에 지급해야 했던 판매 보수를 줄여 거품을 뺐다"고 설명했다. 리치투게더 시리즈는 국내 펀드 외에도 차이나펀드(2.19%), 글로벌펀드(2.3%)도 업계 평균에 비해 낮은 보수를 책정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출시된 순자산 1억원 이상 펀드 중 개인투자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클래스의 평균 보수는 연 2.45% 수준이다. 해외펀드는 국내펀드에 비해 더 높아 3% 정도이며, 실물펀드 보수는 더 높게 책정되는 것이 현실이다.

시장에서는 펀드 보수 인하를 위해 은행ㆍ증권사들의 판매 보수를 낮추는 것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보고 있다. 모 증권사 펀드연구원은 "주식시장이 하락을 거듭하는 것도 판매 보수 인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출처] 매일경제 200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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