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과 다를바 없어질 뻔 했으나
확실히 기존의 슈퍼 히어로와는 달랐다.
핸콕은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갖은 만행을 저지르며
모든 이들에게 미움받고 꼴통으로 불린다.
그러던 중 핸콕에게 도움을 받고 살아난 PR전문가 레이의
등장으로 핸콕은 서서히 이미지를 변화시킨다.
여기서부터 뜻하지 않는 반전이 일어난다.
또 다른 여자 슈퍼영웅 등장.
그녀는 다름아닌 레이의 부인.
진심으로 한 사람을 믿고 격려한다면 누구나
변할 수 있음을 이 영화는 보여준다.
거기다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
한 발 물러서서 지켜주는 따뜻함도 담고 있다.
핸콕이 다치면 그녀도 똑같이 아픔을 느끼고
순간 순간의 감정을 함께 공유한다.
정말 영화는 각자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다.
일반적인 히어로 영화를 기대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실망했다.
특히 여자 영웅이 밝혀지는 부분 부터는 어이없어 하며
스토리를 욕하고 윌 스미스를 불쌍해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 영화를 100% 다 이해했다면 과연 그런 생각이 들까?
애초에 한 쌍으로 창조되어 함께 있으면 초능력을 잃고
일반 인간처럼 살아가게 되는 그들. 어느 시대에서나 존재했단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처럼 사랑하고 결혼해서
함께 살다가 나이 들어 죽기 위해서라고.
그게 한 쌍으로 창조된 이유라고 그녀는 말한다.
살아가는데에 있어 인간뿐만 아니라 그 어떤 존재도
사랑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
독특한 캐릭터, 다소 황당한 반전이 이전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톡 쏘는 매력으로 내게 다가온 것 같다.
특히 PR에 관한 소재의 영화였기에 더욱 와 닿았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내내 설레이기까지 했다.
윌 스미스는 끝까지 멋있고 유쾌하고 감동적이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핸콕은 PR은 이렇게 하는거야. 하고
보여주기라도 하듯 달 표면에 레이가 홍보하는 로고를
크게 그려 넣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한다.
"하늘을 봐. 세상을 바꿔봐 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