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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도 맛 있는 와인

비넥스코리아 |2008.07.08 14:01
조회 38 |추천 0


[프라임경제]여름에는 와인이 어울리지 않는다고들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와인이 대중화가 급속히 전개되면서 더울 때 더 맛있는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여름 밤이 상쾌해지는 로제와인과 스파클링와인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와인 시장도 연간 4500억원대에 이를 정도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지만, 와인문화가 아직은 본격적으로 뿌리내린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따라서 저렴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와인은 고급스러운 술, 격식 있는 자리에서나 어울리는 술로 인식되고 있다.

유럽 등 와인을 많이 마시는 국가에서는 음료를 고르듯이 상황, 기분, 날씨에 따라 와인도 선택해 마신다. 국내에서는 육류냐 해산물이냐 등 곁들이는 음식에 따라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구분해 마시긴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에 맞춰 편안히 즐기는 술이란 인식은 아직 멀다. 특히 여름철에는 와인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오해가 일반적이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슬슬 불고 있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와인 매장 및 와인 수입회사에 여름철 또는 피서를 즐기며 마실 수 있는 와인은 어떤 것이 있는지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것.

김석우 수석무역 와인마케팅팀장은 “무더운 날씨에 상쾌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이 무엇인지 알려달라는 전화가 매장과 와인 소비자들로부터 하루 평균 20~30여 건씩 답지하고 있다”며 “여름철에 어울리는 와인 정보는 물론 계절별 와인 관리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와인 전문가들은 더운 여름에는 로제와인, 스파클링와인, 아이스와인, 화이트와인이 제격이라고 귀띔한다. 오묘한 색깔과 맛으로 여름 밤의 대명사로 불리는 로제와인은 레드와인용 포도를 일정 기간 발효시킨 후 압착한 후에 다시 발효시킨 것으로, 장미 빛 색깔에 비해 의외로 맛이 달지 않고 드라이한 것이 특징.

로제 와인이 여름용 와인으로 꼽히는 이유는 일반 와인과 달리 얼음과 함께 마시기 때문이다. 차갑게 식힌 다음 얼음을 넣은 잔에 가득 채워 마시거나, 입맛에 따라 탄산수나 시럽을 넣기도 한다. 유럽에서는 로제와인을 평상시 음료대용으로 마시거나, 피크닉에 가져가기도 한다.

아르헨티나산 ‘발렌틴비안치 뉴에이지로제’는 모든 음식과 잘 어울리고, 피크닉에 적합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로제와인으로 자주색을 띤 붉은 컬러와 함께 스위트한 붉은 과일 맛이 입안에 오래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제조 과정에서의 2차 발효로 톡 쏘는 탄산 느낌이 시원한 스파클링 와인은 마시기에 적합한 온도가 5~10도로 화이트와인(10~12도)이나 레드와인(12~20도)에 비해 차가운 편이라서 여름에 잘 어울린다. 그 자체로 마셔도 좋지만, 다른 음료와 섞어서 얼음을 띄워 칵테일로 즐기거나, 계절과일을 이용한 과일빙수를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다.

칠레산 발디비에소 스파클링 스트로베리는 4%의 천연 딸기과육을 첨가해 핑크 빛을 띤다. 딸기의 향과 함께 스파클링와인의 청량감이 혼합된 제품으로 차갑게 즐겨야 하며, 에피타이저나 디저트 모두 제격이다.

신에 물방울에 등장한 한국인이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인 크레망 드 부르고뉴는 가격대비 뛰어난 맛과 품질이 특징이며, 세계 시장에서 사랑 받는 정통 샴페인인 뽀므리 로제도 매혹적인 장미 빛으로 특별한 분위기 연출이 필요한 순간에 잘 어울린다.

와인은 맛이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여름철의 경우 고온 다습한 기후를 고려해 보관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장기 보관 와인이 많은 마니아들의 경우 와인 셀러를 이용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적정 보관 온도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화이트와인은 14도, 레드와인은 16도가 보관하기에 적당하며, 온도 변화가 없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일반 냉장고에 보관했을 시에는 마시기 전에 미리 꺼내서 온도를 적당히 높인 후 즐기면 된다. 와인의 풍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병을 연 후 이틀 안에 다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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