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떻게 보이세요?
어린 강아지라서 아무것도 모르는것처럼 보이시나요?
제가 어린 강아지라
고통도 못 느끼고
무서운것도 못 느끼고
아무 감정이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랍니다.
저역시 무서움도 느낄 수 있고
두려움도 느낄 수 있고
고통도 느낄 수가 있어요.
저는
왼쪽눈이 오른쪽눈보다 위축이 된 장애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오른쪽 눈이 있어서 보는데 불편함이 없어요
다만...
사람들이 저를 보기에 이상해 보이겠죠
저는
양쪽 앞발 견관절이 굽어져 있는 장애가 있어요
하지만 저는 아직 아기라서 열심히 훈련을 한다면
나중에 커서 아주 빠르게 뛸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사람들은 저의 자신감을 몰라주겠죠
이런 장애로저는
검은 비닐봉지에 담겨져서
산에 버려졌어요.
저의 주인은 차를 타고 산까지 가셔서
저를 봉지에 넣고 산에다 버리고 오셨어요.
저 좀 잘 봐주세요
오른쪽, 왼쪽
제가 그렇게 흉한가요?
다시한번 봐주세요
저의 짝짝인 눈과 앞발의 장애가 그렇게 끔찍한가요?
저를 검은색 비닐 봉지에 담아 산에 버릴정도로 그렇게 끔찍한가요?
어린 강아지이지만,
장애를 안고 태어났지만
저도 고통을 느낀답니다
무섭다는걸 느낄 수 있어요
모든 동물들은 다 느낄 수 있어요.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걸 느낄수가 있어요.
저희한테 조금만 더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저희를 선택해 주셨다면 끝까지 저희를 돌봐주세요.
그냥.. 슬픈 이야기 이기를
그냥.. 어떤 미친소설의 이야기 이기를
사실 이야기가 아니기를...
하지만.
이 아이의 사연은 사실이에요.
처음 이아이를 발견하신 분은
어떤 사람이 차에서 검은색 비닐봉지를 그냥 '휙' 던지는 것을 보았다고 해요.
그 후 검은색 비닐봉지가 움직이기에
버린 그 장소로 가봤더니
그 움직이는 비닐봉지 속에 이 아이가 들어있었다고 해요.
장애가 있다고 버려진 아이...
하지만 무엇보다 끔찍한건 살아있는채 비닐봉지 안에 넣어졌다는 거죠.
이 아이를 버린 주인은 정말 몰랐을까요?
동물들도 우리처럼 고통을,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을요..
이 아이는
다행히도 처음 발견하신 분이 입양을 해가셨어요.
아무래도 이아이의 처음 모습을 잊을수가 없겠죠.
이런 전화를 받았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개가 있는데
치료를 할 수 없다고 주인이 살아있는채 땅에 묻으려고 한다고요...
애완토끼인데 받아 주는 곳이 없으면
산속에 풀어 두려고 한다고요...
이곳에 오신 분들은 물론 동물도 우리와 같다는걸
우리처럼 즐거움, 아픔, 행복, 슬픔 모든 감정을 다 느낄 수 있다는 걸 아시라라 믿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는것 같아요.
동물도 우리와 같다는걸
우리처럼 모든 감정들을 다 느낀다는걸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알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