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스트레스가 구강건강을 위협한다?
첫째, 스트레스가 구강 내 유해세균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충치, 잇몸질환 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원인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자신도 모르게 하는 사소한 구강습관이 턱관절장애, 치아마모, 치아파절, 잇몸질환, 치아축의 비틀림 등 치과질환을 야기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스트레스가 침분비량과 면역력 약화, 잇몸질환 악화 초래
심리적 긴장으로 불안도가 높아지면 내분비계 영향을 받아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침분비량이 최대 80%까지 줄어든다. 구강 내 청결유지 기능을 하는 침 분비량이 줄면, 세균 활동력이 높아지고 그만큼 치태(프라그)가 많이 생겨 잇몸질환의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도 문제다.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항체생산을 저하시켜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약화시키면 잇몸질환은 더욱 악화된다. 과중한 업무와 야근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날 유독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고, 욱신욱신 아픈 것은 이 때문이다.
잇몸질환은 성인의 약 80%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평소에는 별 증상이 없어 모르고 있다가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잇몸질환은 경증 치은염의 경우 스케일링(치석제거)이나 간단한 잇몸치료(치주소파술:잇몸과 치아 사이에 들어찬 치석을 긁어내는 치료)를 받으면 된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해 중증치주염까지 발전되면 치아를 발치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이 때는 잇몸을 절개해 잇몸 속까지 침투한 염증과 세균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잇몸수술을 받아야 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잇몸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회전법과 잇몸마사지법 양치질로 구강관리를 철저히 하고, 3~6개월마다 정기 스케일링 및 치과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스 해소 위한 사소한 구강습관, 턱관절 장애, 치아 마모, 충치까지 유발!
스트레스를 받을 때 흔히 하는 습관이 이를 악물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등의 행위이다.
업무 중 스트레스를 즉시 해소하기 힘든 경우에 치아에 힘을 주는 내부적 행위로 분노나 불안을 풀려는 심리가 반영된다.문제는 구강관련 습관이 지속적으로 치아와 턱뼈에 해로운 외부 압력을 가함으로써 턱관절장애, 치아마모, 치아파절, 잇몸질환, 치아축의 비틀림, 치아마모 등의 문제를 부른다는 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습관이 구강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더 큰 문제다.
▶ 이 악물기
이 악무는 습관은 턱관절장애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턱관절이란 아래턱 뼈를 머리 뼈에 연결시키는 관절을 말하는데, 악무는 습관으로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턱관절 디스크가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게 되며 주위 인대가 손상받고 씹는 근육의 피로도가 증가한다.
턱관절 장애가 생기면 음식을 씹거나 입을 벌릴 때 턱 주변이 아프고 탁탁 하는 소리가 난다. 쉽게 피로가 오고 두통이 나타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입을 벌리기 힘들고 통증이 심하며 턱이 빠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악 무는 습관은 치아에 금이 가는 균열치증후군과 치아마모 및 교모증(치아 씹는 면이 닳는 증상)도 유발한다. 악무는 힘은 치경부(치아와 잇몸이 닿는 경사진 부분)로 집중되는데, 스트레스가 계속 가해지면 이 부위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금이 생기거나 치아마모가 생긴다. 금이 생기면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치아가 깨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씹는 면이 닳는 치아교모증은 주로 위 어금니와 아래 어금니를 악물면서 미세하게 갈릴 때 생긴다. 계속 진행될 경우 어금니의 굴곡이 없어지고 치아의 단단한 겉부분이 계속 닳다가 연약한 부위까지 드러나면서 치아가 깨지거나 시리게 된다. 치아에 금이 가고 닳으면 치아가 턱관절을 보호하는 기능을 제대로 못하게 돼 턱관절 장애는 더 심해질 수 있다.
▶ 입술 빨고 씹기
입술을 빨고 씹는 습관이 계속되면 치열이 삐뚤어지기 쉽다. 다 자란 성인이라도 입술을 빨거나 씹는 해로운 힘을 지속적으로 가하면 윗니는 조금씩 밖으로 밀리고, 아랫니는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또 입술을 빨면서 혀가 치아를 밀게 되면 치아 사이가 점점 벌어지면서 그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자주 낄 수 있다. 그만큼 충치가 유발될 확률도 높고, 치석이 빨리 쌓여 잇몸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높다.
▶ 손톱 물어뜯기
손톱을 계속 물어뜯다 보면 물어뜯는 힘에 의해 앞니에 금이 가거나 깨질 수 있다. 또한 맞부딪히는 앞니 면이 닳게 되어 치아 높이가 불규칙해지면서 미용상 문제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 때는 치아와 비슷한 강도의 재질로 닳은 부위를 씌워주는 치료를 해 치아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
손톱 물어뜯는 습관은 부정교합이나 세균감염도 유발할 수 있다. 부정교합은 손톱을 깨무는 해로운 힘에 의해 치아가 삐뚤어지기 때문에 생긴다. 또 손톱 안에 있는 더러운 세균이 구강 내로 들어오면서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치아는 어느 날 갑자기 한번에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나빠진 후에야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 자각 증세가 쉽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아프고, 이가 시리거나 잇몸이 욱신욱신 아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이미 구강건강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적신호로 볼 수 있다. 이런 신호가 왔을 때는 당장 치과에 찾아가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냥 방치하거나 계속 이를 악물고 손톱을 깨무는 등 치아에 지속적으로 해로운 압력을 가하면, 턱관절 장애나 치아마모, 부정교합이 더 심각해지고, 그만큼 치아파절이나 충치, 잇몸질환 유발률도 높아진다. 치아스트레스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직장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설령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이를 악물거나 갈고, 손톱을 깨무는 등 치아에 지속적으로 압력과 스트레스를 주는 습관은 의식적으로 고칠 필요가 있다. 또한 스트레스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해 삶을 풍부하고 활력 있게 만드는 자극제로 전환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흡연, 술과 함께 치과질환을 악화시키는 3대 주범 중 하나.”
“평소 구강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 악물기나 이 갈이, 손톱 물어뜯기 등의 습관으로 구강에 불필요한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