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 인터넷 상의 글을 그냥 긁어다 넣어도 되겠지만 그건 아무데서나 읽을 수 있는 글이니까 부족해도 제가 알고 있는 강준민 목사님에 대해 주관적으로 적어보려 합니다.
깅준민 목사님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목사님 중에 한 분입니다. 대학 1학년 때 [비전과 존재 혁명]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당시에는 너무 어려서 무슨 내용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무슨 말인지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너무 좋구나!’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저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그냥 ‘좋다.’는 느낌만 가지고 넘겨버렸습니다.
2~3년쯤 지났을 때 강목사님이 저희 고향교회에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어린시절을 침례교회(기독교 한국 침례회)에서 신앙생활 했기 때문에 그때 ‘강준민목사님’이라는 이름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고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당시 서울에 있었던 관계로 집회에 참석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강목사님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된 계기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였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저는 [삼일교회]에 자주 들어가서 설교를 듣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초청강사 설교에 강준민목사님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설교를 두 번 들었습니다. 그런데 설교 말씀이 제게 큰 임팩트를 주었습니다. 그것은 힘에서 오는 강력 보다는 온유함에서 오는 강력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 LA동양선교교회(www.omc.org)에 가서 설교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강목사님의 모든 시리즈 설교가 오픈되어있던 터라 정말 풍족하게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뿌리깊은 영성]이라는 책도 그때쯤 접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양장본으로 쓸데없이 두껍게 편집되어 나오지만(이런 출판사의 행태가 서적 가격의 쓸데없는 폭등과 독서율 감소를 야기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얇아서 만만하게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한편한편 읽으면서 제가 알지 못했던 깊음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깊음’과 ‘성숙’이라는 성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뿌리깊은영성은 세계 여러나라 말로 번역되어 읽히는 대한민국 대표 신앙서적이라 말해도 손색없는 책입니다)
대학시절 휴학을 하고 책에 한참 몰두 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 읽은 책 중에 하나가 [조용한 혁명을 일으키는 성경암송]입니다. 이 책은 성경암송의 유익과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소개한 책으로 좋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성경암송이라는 사람들이 다소 꺼리는 주제 때문에 많이 읽히지는 않은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께 꼭 한 번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저 역시 이 책을 통해 성경암송의 보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소그룹 모임 교재로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강목사님의 책도 대부분 시리즈 설교를 묶은 것들입니다. 그래서 설교를 들어보신 분들은 굳이 사서 읽으려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그렇지 않은 책들도 있습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천천히 깊이 읽는 독서법]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성경 묵상에 관련된 책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독서법을 양서들에 적용해본다면 유익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구체적인 스킬을 다루는 책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스킬보다는 강목사님의 스타일 그대로 원리에 대해 다루는 책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2006년 담임하시는 동양선교교회(OMC)에서 어려움을 당하신 일이 있습니다. 저는 언론을 통해서가 아니라 강목사님의 새벽 설교를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강목사님을 위해 기도했던 것이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많은 동역자분들이 강목사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고 지금도 약간의 어려움은 있지만 90%이상 교인들의 지지로 지금은 교회가 안정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강준민목사님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은 CGNTV(온누리교회 인터넷방송)에 가보시면 강목사님의 강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삼색영성]을 추천합니다만 가르침에 관련된 강의도 여럿 있으니 들어보시면 많은 유익을 얻으실 것입니다. 저도 참 많은 유익과 영향을 받았으며 지금도 거의 매일 동양선교교회 홈피에 가서 설교를 듣습니다.
강준민 목사님의 설교를 비판하는 분들 중에는 Words of Faith를 드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러한 조류가 한국교회 가운데 상당히 깊숙이 침투해 있다는 것을 염두 하시면서 그 반대의 서적에 도움을 받는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모든 말씀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핵심교리에 있어서 치명적으로 비성경적인 것을 말씀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의 균형은 스스로가 주의해야할 영역이며 오히려 복음주의 개혁교인의 정체성도 못 찾는 성도보다는 차라리 확실한 어떤 정체성을 갖는 것이 더 낫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리처드포스터, 유진피터슨 같은 이 시대 영성의 거장들이 주석을 쓴 [레노바레 성경]에 강목사님도 참여하셨다는 것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저도 기회를 봐서 사 보려고 하는데 여러분도 관심 있으시면 보시기 바랍니다.
Epil. 좋은 분을 곁에 두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럴 수 없다면 글을 읽거나 직접 설교를 듣는 방법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부족하지만 주관적인 느낌을 중심으로 강목사님을 소개해 봤습니다.
사실 소개 못한 다른 많은 사역들도 있지만 이쯤에서 마치고 나머지는 읽으시는 분들게 맡기려 합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