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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승용차 홀짝제 시행?..............국무위원 대형차나 갈아치워야

최은숙 |2008.07.09 14:51
조회 321 |추천 1

 대통령의 `제3 오일 쇼크`발언 이후 기다렸다는 듯이 손발 맞춰 나온 정부의 `초고유가 대응 에너지 절약 대책`을 살펴 보면,유가 140~150달러 시대에 걸맞게 고육지책으로라도 이런 저런 소비 절약에 초점을 맞춰 정부 공직들도 이렇게 솔선하기로 했으니까 국민들께서도  에너지 검약을 생활화했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오일 문제만큼,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의 난제가 없다 보니,정부 보유 관용차량 1만 5천 3백대를 홀수 날과 짝수 날로 나누어 운행키로 한다 하니,그마저 다행이라 여겨 이를 반대할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임엔 분명하다.

 

 그런데,어느 로컬 신문 기자분이 발품을 팔아 조사한 자료를 보니까,울 나라 국무위원들이 애용하는  관용차 대부분이 그 배기통에서 나오는 개스 배출 기준 3천CC급 이상이 대부분이고 오늘(7월 6일) 이 거창한 에너지 소비절약 대책을 발표하는 국무총리의 `애마`?는 4천 5백CC급이라는 것인데, 지난 달 운행 실적을 가지고 연비를 환산해 보니 리터당 3.1Km가 나오는, 그야말로 `기름 먹는 하마급 애마`라는 것이 밝혀 져,총리와 그 수하들께서 모두들 고개 숙여 국민에게 사죄?하는 모습으로 대책을 발표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 만 할 것도 하다는 것이다.

 

 20년만에 모처럼 시행하는 관용차 홀짝제도 좋고,계절 따라 실내 냉난방 온도 조절도 좋고,엘리베이터/도로변 가로등/옥외간판 조명/점포나 차판매상 야간점등/승용차 자율요일제/카풀제/유흥업소 심야 영업 등 민간 부문 에너지 절감 권장도 다 좋은데,`기름 먹는 애마`만 타고 다니는 울 나라 각료급 공직이나,지자체장들의 에너지 절약은 도대체 언제부터 개선되는 것인지...

 

 국민들에게 에너지 소비 절약을 권장?하기 전에 뼈를 깍는 정부 차원의 공직 사회 에너지 소비 절약부터 선행되야 하는 것이 아닌가.

물론 2012년까지,이런 하마급 관용차들이 내용연수(5년)가 다 차는 대로 그 절반 상당을 경차나 하이브리드차로 대체한다는 주석은 달고 있지만,현 각료들의 임기와 MB정부의 만기까지는 누가 뭐래도 `기름 잘 먹는 애마`는 계속 타고 다녀야겠다는 계산인 것 같은데...이러고도 에너지 절약을 논할 수 있겠다는 것인지... 

 

 이 시국에 소형 경차라도 렌터하여 타고 다니는 세련되고 정직한 관료는 한 명도 없다는 것인가.

기대를 말아야지.. 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자꾸만 생겨 나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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