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너도 ‘힙 업’했니?… 바캉스 철 앞두고 체형 교정 성형 각광

너도 ‘힙 업’했니?… 바캉스 철 앞두고 체형 교정 성형 각광
일간스포츠|김천구 기자|2008.07.10 08:50 입력
↑ 균형 잡힌 'S라인' 몸매의 아이비 가슴을 비롯한 코·눈 등 얼굴 일부분이던 성형이 전신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허리·엉덩이 라인 등 뒤태를 살리기 위한 체형교정에 관심이 높다. BK동양성형외과에서 최근 20~30대 성인 남녀 471명을 대상으로 바캉스 전 성형계획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57.1%(269명)가 성형수술을 고려 중이었고, 실제 성형수술을 계획 중인 이들(33.1%·156명)은 코 25.7%, 체형교정 20.8%, 눈 17.8%, 안면윤곽 16.0% 순으로 나타났다.
▲동양인이 취약한 엉덩이 라인
체형교정은 ‘S 라인’을 살리기 위한 지방이식·가슴·힙업 성형이다. 이중에서 힙업 성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가는 중이다. 동양인의 신체구조는 엉덩이 라인에 취약하다. 성장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지방이 있지 말아야 할 곳에 쌓여, 허리는 굵어지고 엉덩이는 펑퍼짐해져 탄력을 잃는다. 출산 후에는 엉덩이 아래 외측에 튼 살까지 생긴다. 볼륨이 없어지고 다리까지 짧아 보인다.
황귀환 미즈성형외과 원장은 “뒤태가 강조되면서 앞면 수술에서 엉덩이 수술로 옮아가고 있다. 30대 후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보기 좋은 엉덩이는 엉덩이에서 가장 높은 부분이 체모의 끝 부분 위에 있을 때다. 완벽한 라인을 위해 허리지방 제거 수술까지 함께 받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엉덩이가 처지면 다리가 짧아 보여 각선미가 제대로 안 나온다. S라인을 위해서는 엉덩이를 올려주는 힙업을 넘어, 엉덩이의 모양을 만들어주는 힙 셰이핑 개념으로 접근한다”고 덧붙였다.
엉덩이 라인은 골격·피부·근육·지방 등 네 가지에 달렸다. 피부의 탄력이 있어야 하고 지방은 있을 곳에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엉덩이 근육이다. 대둔근이라고 하는데 대둔근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S라인을 살리는데 도움이 된다.
▲대둔근 중간에 보형물 삽입
엉덩이를 올리는 성형수술은 특수실 삽입술, 자가지방 이식술, 보형물 성형술 등이 있다. 특수실을 이용하면 볼륨이 미흡하고, 지방 이식은 지방이 적은 마른 체형의 경우 수술이 어렵다. 가슴성형에 이용하는 젤을 이용하면 엉덩이의 외측을 융기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실리콘 보형물은 형태가 오래 유지되지만 적절한 보형물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수입품은 우리 체형에 맞게 개발된 것이 아니어서 만족도가 높지 않다. 황 원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실리콘 보형물이 정식 수입 허가가 나지 않아 자체 개발했다. 100% 의료용 실리콘으로 제작해 특허출원 해놓은 상태다. 실리콘에 구멍이나 홈을 파 생착률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부학적으로 이물질을 넣을 수 있는 곳과 미학적으로 필요한 곳이 ‘아주 운 좋게’ 맞아 떨어졌다. 부드러워서 인체 내에서 형태가 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이물감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천골 아래 두 엉덩이 사이 골을 따라서 약 6㎝정도 절개하여, 보형물 삽입을 위한 공간을 근육(대둔근)의 중간에 만든다. 보형물을 삽입한 후 근육층과 피부층을 층층으로 봉합하면 수술이 종료된다. 살이 빠져도 겉으로 표시가 안 난다. 수술 후 3~4일 안정이 필요하며 운동은 4주 후 가능하다.
김천구 기자 [dazurie@joongang.co.kr]
작성일 : 2008-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