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도 한국인으로써
역시나 독도와 "East Sea" 문제에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살짝 궁금하기도 하고, 왠지 그래야 될 것 같고, 등등.
그래서 미국에 사는 한인으로써 구글서치에 들어갔다.
도대체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어느새 글로벌 랭귀지가 되어버린 영어로 난 한국과 일본의 문제를 놓고 토론하는 다른 나라 이들을 보았다.
벌써 몇 년 전부터 인터넷은 이 문제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었다.
일단 '난 도대체 여태 뭐했나?'라는 생각이 당연하게 스치며,
읽으면 읽을수록 화가 치밀어 오르는걸 침착하게 가라 앉히며
한글 한글 정성껏 읽었다.
그렇게 난 알아버렸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역시 토론에 딸리는구나. (명랑히어로에서 얘기한 것을 실제로 느끼게 되었다.)
3rd point of view에서 말을 하고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한국의 방법에 대하여 더욱더 갈구고 또 갈구고..
특히 vank에 대한 시선이 그리 좋지 않다는걸 알았으면 한다.
취지는 좋다하나, 방법이 틀리다.
물론 vank로 인해, 김장훈 같은 연예인의 이름으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독도와 "east sea"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르게 되었다는걸 인정한다.
나 자신도 그 사람들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럼들에 올라온 포스트들 대부분 한국의 신용이 뒤떨어진다, 한국 사람들의 말을 믿을 수가 없다, 등등..stem cell research까지 들추며..
무조건 파고 든다고 모든게 해결되는게 아니듯이
인터넷 장악과 네티즌의 힘을 너무 남용하는게 아닌가 싶다.
인터넷 특성상 글을 올리고 자신의 소신을 말하는 사람들의 모든 글들이 역사적 사회적 증거와 바른 말들로 올라올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대부분 의기투합에 애국심이 넘쳐 역사적 지식을 응용하여 세계를 설득하려 하지 않고 있다.
무조건 설득만 하려고 하고 있다는 점.
vank를 "childish"라고 표현한 많은 글들, 결국 우리나라가 세계한테 "East Sea"라고 불러달라 떼만 쓰는것과 다름 없다는 소리.
포럼에서 읽은 포스트들 중 하나엔 심지어 이렇게 써 있었다.
"Convi[n]ce me. Why should the rest of the world call it "East Sea?"
여기서 우린 과연 뭐라고 답해야 하나..?
우린 이 부분에 대해 너무나도 뒤쳐져 있고,
설령 자료가 충분하다 해도
세계를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뒤쳐진다.
하긴..
그렇지 않은가...?
어린 장금이가 말했듯, "그냥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 생각한 것인데 어찌 홍시라 생각했느냐 물으시면…"와
같이
"그냥 동해가 동해여서 동해라 부르자는건데 어찌 동해라 부르자 하냐면..."
"그냥 독도가 우리 땅이라 우리 것이라는건데 어찌 독도가 우리 땅이냐 물으시면..."
도대체 몸둘바를 모르는 것이다.
반면 일본 사람들은 처음부터 무언가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철저한 준비를 갖추고 있지 않은가?
자신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훨씬 더 힘을 쏟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어떤 꼬투리라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그 것에 맞서 우리는 우리 것에 대해 너무나 무식했고, 방치했고, 무관심했다는 점.
특정 인물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라를 책임 지고 계셨던 많은 분들이 조금만 더 일찍 관심을 가졌다면
일본 네티즌들에게 "왜 이제 와서..?"라는 소리는 적어도 듣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우리나라가 독도와 그 섬을 둘러 싼 바다를 지킬 수 있는 제일 큰 과제는
논리적인 방법과 세계적으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공부하고, 알리는 것이다.
의기투합과 애국심은 제대로 쓰라고 있는 것이다.
해킹, 테러, 욕설, 비방, 등등..그 따위 것으로 되는게 아니란 말이다.
조금 더 올바르게 알리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시급하다.
그 면에서 난 김장훈과 VANK, 그리고 지금도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어느 작은 마음이라도 노력이라도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www.forthenextgeneration.com website of the East Sea advertisement sponsored by 김장훈.
http://geography.about.com/library/weekly/aa022402a.htm Matt Rosenberg, contains a copy of the letter sent by VANK
http://forums.about.com/n/pfx/forum.aspx?webtag=ab-geography&nav=messages&lgnF=y&tid=3165 East Sea vs. Sea of Japan Forum
http://www.prkorea.com/ VANK-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