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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희 |2008.07.13 10:22
조회 56 |추천 1


빗방울이 또르륵

우리 시야를 가리던

그 차 안에서

 

당신이 말했죠...

영원한 건 없다고......

모든 것은 변한다고.....

변하지 않는 건 정체되어 있는 것이고

멈춰져 있는 것은 죄악이라고....

 

하지만

황금은 변하지 않잖아욤

다이아몬드도 변하지 않잖아욤...

세월에 묻혀 흙에 묻혀

다소 그 빛이 어두워지기는 하지만

또 다시 꺼내어 닦고 닦다보면

다시 예전의 그 영광의 빛깔이 그 기억들이 돌아오잖아욤......

 

난,

당신과 나의 교감이

그런 것이라고 믿었는데.......

 

모든 것이 변하는 게 아니라

당신의 마음이 변한 거 뿐이랍니다...

그렇게 당신의 근원인 당신의 마음도 변해갔는데

어째서

당신의  독단과 이기심은 변하지를 않는 건가요?

 

당신이 떠나는게 슬픈게 아니라

멈춰져 있는 것은 죄악이라 말하면서

정작 변해야 할

당신의 그 독단과 이기심은

오히려 정체되어 있다는 사실이

나를 더 아프게 하네요

 

내가 지금 차창밖의 빗방울을 보며

아롱눈물 짓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지요.

당신이 떠난다고 해서

슬퍼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 by 海 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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