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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룽, 왜 유승준의 손을 잡아줬나

모션클리닉 |2008.07.14 11:45
조회 294 |추천 11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세계적 스타 청룽(54)이 병역 기피 의혹으로 국내 연예계에서 불명예 퇴출된 가수 유승준(32)의 손을 잡아줬다. 청룽이 유승준에게 관심을 가진 이유는 무엇일까, 유승준이 청룽의 손을 잡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친한파 배우인 청룽은 그동안 많은 한국 스타들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그동안 숱한 한국 스타들이 청룽과 관계된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그와 사적인 에피소드를 만들어왔다.

그런데 청룽이 이번에는 국내에 입국 자체가 불허된 유승준을 직접 매니지먼트하겠다고 나섰다. 그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JC그룹 인터내셔널은 최근 유승준과 7년 전속 계약을 맺었다.

JC그룹 코리아의 이미선 대표는 "청룽이 JC그룹을 통해 직접 키우겠다고 나선 후배는 현재 유승준이 유일하다"고 전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청룽은 지난해 할리우드 액션 대작 '포비든 킹덤' 촬영차 중국 항저우에 머물 때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유승준을 봤다. 유승준은 당시 프로그램에서 노래와 춤 실력을 뽐냈다.

청룽은 함께 있던 이 대표에게 "한국 유명 가수 아니냐. 정말 춤을 잘 춘다"며 관심있게 지켜봤고 "저렇게 묻히긴 아깝다. 한 번 만나보자"며 섭외를 부탁했다.

청룽과 유승준은 올 초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첫 대면을 했다. 이날 유승준은 호텔 위치를 잘못 파악해 약속 시간보다 무려 2시간이나 늦게 현장에 도착해 어쩔 줄을 몰라했다.

그러나 청룽은 "배고프지? 많이 먹어"라고 식사를 권하며 따뜻하게 유승준을 맞이했고 "누구나 젊은 시절에는 실수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룽은 "현재 한국에서 유승준에 대한 실망이 큰데 팬들에 대한 유승준의 노력 역시 부족했다"며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한다. 나와 함께 손잡고 재기를 노려보자"고 제안했다.

50대 중반으로 접어든 청룽은 액션 배우로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 여전히 세계적 스타이고 할리우드에서도 통하는 배우이지만 이제는 후계자 양성에 집중할 때도 됐다.

유승준이 아시아권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으면서도 연기는 아직 해보지 않았고, 영어가 능통하고 중국어가 가능하다는 점 등이 청룽에게는 신인은 아니지만 신인처럼 '가공'이 가능한 재목으로 다가왔던 듯 하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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