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나 신이나 모두, 커피 메이커가 있는 곳으로
모여드는 법입니다.
세상만사 새옹지마, 신은,
불행이 있는 곳이면 반드시 찾아갑니다.
사무실을 이동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모두 이용하는
커피 메이커의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지지리도 운이 없다고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자신의 옆자리에 있는 커피 메이커 때문에, 커피를
끓이거나 청소를 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토록 한숨을 쉬던 사람은 결국 그 회사의
사장이 되었습니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회사의 모든 정보를 알게 되었기 때
문입니다.
어쩌면 신은 커피를 마시러 오는지도
모르겠군요.
< 내 영혼의 비타민 >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