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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한국국민들

서윤석 |2008.07.16 14:02
조회 43 |추천 0

고작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았을 뿐인데

정말 많은 한국국민들 힘이  듭니다.

미국 쇠고기 수입해 들여온답시고 쌩쑈를 하시는바람에 전국의 쇠고기 음식점들 안그래도 불황이라 힘든때에 손님들 발길이 뚝 끊겨 매출은 이전의 반에도 못미치고, 가게들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매출때문에 고통받는 전국의 수만개의 식당들.

 오늘 뉴스보니 신지씨가 여의도에서 운영하던 쇠고기식당도 접었다고 하더군요. 신지와 이성진씨 연예계에서도 발이 넓을 두분이 운영하던 쇠고기음식점, 유명인이 운영하던 식당도 접을정도면 일반인이 운영하던 고기집의 어려움은 말할 것 없겠지요.

 뿐인가요? 소사육 농가들도 소값의 폭락에 사료값도 못건질 지경이 되었습니다. 소하나 키워서 자식키우던 우직한 축산농가들도 등골이 휘어집니다. 이분들도 전국적으로 십만명은 되겠군요.

 

 엊그제 tv에서 보니 국회의장 김형오와 한나라당 의원들이 단체로 미국산 스테이크를 국민들 보라고 시식하던 장면이 나오더군요. 거기서 한 개념없는 국회의원이 연신 말하는 소리 "와, 이거 한우보다 맛있네." 이거 참 한국의 축산농들이 들으면 피가 거꾸로 솟을거 같은 소리더군요.

자국농민을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자국의 한우는 내팽겨치고 한다는 소리가 "한우보다 맛있네?" 이거 미국의 국회의원인지 한국의 국회의원인지 잠시 헷갈리더이다.

 

 불쌍한 한국국민들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불도저처럼 대운하밀어부치던 이명박만 믿고서 대운하 주변에 거금을 투자해 땅을 매입해둔 우리의 투기꾼님들. 국민 반대에 부딪혀 지지부진한 대운하때문에 속이 많이 타시죠? 한두푼도 아니고 땅사는데 들어간 돈이 얼만데 그죠? 여러분도 애초에 대운하사업이 없었다면 그렇게 물렸을 리도 없을테니 불쌍한 한국국민에 포함해드립니다. 

 땅장사의 귀재 이명박만 믿고 밀어준 강남의 땅부자님들. 요즘 강남아파트 값 하락에 정말 날도 더운데 짜증나시죠? 이거 이명박만 당선되면 강남 아파트값도 쭉쭉 올라갈줄 알고 화끈하게 이명박 밀어줬는데 열받으시죠? 여러분도 불쌍한 한국국민입니다.

 

 그리고 2달동안 이 찜통더위속에 피서를 아스팔트로 가야만 했던 수도서울의 200만명 이상의 국민들. 여러분도 불쌍한 국민입니다. 대통령 하나 잘못뽑아서 정말 안봐도 될꼴 많이봤고요. 머리털나고 처음 물대포도 맞아보고 이더운 날 아스팔트에서 몇시간씩 참 애많이 쓰셨습니다.  전경들도 두달간 잠도 못자고 참 피곤했죠? 모두 불쌍한 한국국민입니다. 대통령 하나 잘못뽑았을 뿐인데 참 여럿 피봤군요.

 

 이제는 옆나라 일본도 우리나라 대통령이 우습게 보이는지, 아주 작정하고 덤벼드네요. 우리네 전국토를 집어삼킨 일이 채 70년도 안지난 일인데 이놈들이 아주 지네땅에서 출생한 자가 한국대통령이 되었다고 아주 맘놓고 덤벼듭니다. 이제 한국국민들은 독도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가 되어야 할 판입니다. 숙제가 참 많군요.

 

 얼마전 총선에서 자기동네 뉴타운 만들어주겠다던 집권여당 한나라당의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간 서울시민들, 불쌍합니다. 여러분의 동네에 바라던 뉴타운은 만들어졌습니까? 

어제부로 뇌물살포 혐의로 한나라당 소속 서울시의장이 구속되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민을 대표하여 서울시민의 권익과 삶의 질을 높이기위해 일하는 곳입니다. 그런곳의 의장이란 인간이 지금 때가 어느때인데 뇌물로 표를 사고 다녔습니다. 불쌍합니다 서울시민들.

 

 집권 반년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뭐하나 잘하는 일이라곤 없는 이명박, 버스요금이 70원인줄 아는 정몽준,  절대다수가 한나라당인 서울시의회에서 뇌물살포로 구속된 서울시의장,   우리나라를 이끌어간다는 집권여당과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탄핵까진 바라지 않습니다. 제발 잊지만 마시고 4년뒤 선거에서, 아니 앞으로 영원히 한나라당 이름달고 나오는 인간들에게 표만 던지지 마세요. 우리가 한나라당에 표를 주지않으면 4년뒤에 한나라당은 자동해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제발 버스요금 70원이라고 주장하는, 청소년 버스카드들고 나와서 나도 버스카드있다고 쌩쑈하는 인간을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에 앉히는 우를 범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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