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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굳이 먹어야 하는이유가....?

김경민 |2008.07.17 15:21
조회 177 |추천 8

13년동안 개라는 동물을 반려동물로 들여서 함께 살아오고 있는 제 입장에선 개고기 하면 혐오스런 생각부터 떠오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농경문화에서 먹을 것이 부족하던 시절에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먹었던 것 자체를 부정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먹을 것이 넘치는  현대에서 심지어 에너지 과잉으로 비만인구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단백질이 부족해서 개를 먹는다는건  아닌 것같고 일종의 맛을 위해서...맛있는 음식을 맛보기 위한 식탐정도로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번먹어보면 너무 맛있어서 끊을 수 없는 맛...에 중독이 되어서 음성적으로 라도 먹고 싶은 욕구같은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개와 함께 살아온 사람들에게 개는 단순한 동물을 넘어선 가족같은 존재입니다.

눈으로만 보기에 이쁜게 아니라 오랜시간 함께 하다보면 정신적인 교류도 오가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눈빛만 봐도 뭘원하는지 알게 되고 서로 의지하는  가족이 되는거죠.

 이런 이야기가 솔직히 동물을 싫어하거나 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공감하기 힘든 이야기일 겁니다. 함께 해온 정의 깊이를 말이나 글로 다 표현하기가 쉽지 않은데 공감을 얻어내기란 어려울 거라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개뿐만아니라 어떤 동물이든지 만약에 돼지나 소를 반려동물로 여겨서 키웠다면 그동물을 먹겠다는 생각은 쉽게 하게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경북상주에도 의로운 소인가요 암튼 그소도 주인을 알아보고 주인이 죽어서도 무덤가에 찾아가 그리워하고 의를 잃지 않아서 죽었을때 먹지 않고 장례를 치러주고 묘비도 만들어주는 것처럼요.

  물론 육식자체를 하지 말자고 주장하는건 아닙니다. 어떤 동물이던 의미를 부여하면 가족과같은 존재가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겁니다. 헌데 개는 특히나 애견을 가족처럼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서 하나의 문화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개라는 동물을 그저..상업적으로 유통되는 가축과 똑같이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품종이 있건 없건..애완견이건 반려견이건 중요하지도 않고 구분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잘먹어서 튼튼해 보이면 더 좋아하지요 근수가 꽤 많이 나와서 더 비싼값에 팔수 있는 고기덩어리일 뿐이거든요.

 개고기 파는 곳에 가보면 거기엔 집나온 건지 버린건지 모를 품종아이들이 많습니다. 식용이랑 애완용이랑 구분해서 먹는 것같나요? 절대 아닙니다. 품종아이들중에 코카스파니엘 은 근수많이 나간다고 업자들에겐 대환영이라더군요. 유기견들 버리는 인간들도 문제지만 솔직히 품종있는 개도 유기견되면 아무데서나 막 크는 똥먹는 개와 몰골이 털 길어서 꼬질꼬질하다고 식용개라고 우기는 거죠. 그리고  계속 수요가 있다보니  개도둑들이 생기고 멀쩡하게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는 개를 무식하게 잡아다가 눈에 빙초산뿌리고 수면제바른 고기쳐먹여서 잡아가서는 근수대로 팔아넘기고 보신탕집 주인이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소가 생기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는 것도 사실이고 어떤 수의사는 개가 죽으면 폐기처분해야하는 게 맞는데..마리당 4만원씩 보신탕업자 불러서 판답니다. 그 업자는 그개가 어떻게 죽었던지 상관할바 아니거든요. 그냥 탕으로 끓여놓으면 장땡이므로..

그리고 식용으로 사용되는 종은 대체 어디서 나온 건가요? 합법화 해서 깨끗한 유통과정을 만들고 위생적으로 먹자? 좋습니다. 근데 식용이라는 종도 따로 있는건가요? 먹는사람들은 절대 애완견은 먹지 않는다고 생각하겠지만 오산입니다. 파는 사람입장에선 그런거 가려봤자 아무의미가 없거든요.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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