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화
전쟁의막바지
"아직도 1만 5천명이라........"
절대로 이길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4억명의 유저들을 모두 죽이고 어제
이제 남은것은 1만 5천 정도였지만, 그들 모두 가 정령화의 공격에서 살아
남았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을 떄 지금부터의 싸움이 이전보다 쉬울것
같지는 않았다.
지금 남아 있는 유저들은 각국의 100위 안에 드는 랭커들 뿐이었으니
성희의 이러한 판단은 틀린 것이 아니었다. 다양한 능력과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그들은 개개인이 현민과 맞먹을 정도로 뛰어났다.
멈칫!
뻐끔뻐끔!
성희가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확률적으로 계산하고 있을떄 화면 속에 현민의
몸이 굳어졌고, 그의 "소리"가 사라졌다. 사냥에 관해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이 어딘가에 몸을 숨기고 현민을 향해서 저주와 마법을 사용한
것이다.
직접적인 공격이 아니었기에 루인아츠조차 알아차리지 못한것 같았다.
이떄를 놓칠리 없는 유저들이 그런 현민을 향해서 달려들었다.
"안돼!"
끼리릭!
스악!
파파팟!
엄청난 폭팔이 거대한 스크린을 가득 채웠지만, 그들의 목표가 되고 있는
현민의 모습은 이미 사라지고 난 후 였다.
"정말이지 엄청난 녀석이군."
현민의 행동 하나하나를 관찰하고 있던 성희는 다시 한 번 무언으로 마법을
사용하는 현민의 모습에 진정으로 감탄했다. 성희가 보아온 수많은 유저
중에서 저 정도의 능력을 보여준 존재가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자신의
능력을 저렇게까지 잘 사용하는 존재는 한번도 보지 못한것 같았다.
유저들을 비추고 있던 화면이 현민을 쫓아 다른장소를 비추었다.
그곳에는 자신에게 걸려 있는 마법을 일부 해제한 현민이 무엇인가의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데이터 없음?"
현민이 주문을 외우기시작하자가 손가락을 움직여 데이터를 찾아보던
성희는 아무런 결과도 나오지 않는 자신의 스크린을 보며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실수이거나 처음으로 사용하는 마법진일 수도
있었기에 검색의 범위를 넓혀 보았지만, 그녀가 바라보고 있는 화면은
No,Daral이라는 메시지만 나올 뿐이었다.
"도대체 어떤 마법이지??"
흠칫!
현민의 마지막 주문을 들은 페튜니아는 현민의 입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주문이
무엇인지를 짐작 할 수 있었다. 현민이 말하고 있는 주문은 그녀가 외우고
있는 주문과 전혀 다른 것이었으나, 그것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그녀의 주문과 동일했다.
처음에는 또 다른 아이템의 주문일 것이라 생각했었지만,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루인아츠가 그녀의 생각을 바꾸게 만들었다.
"말도 안돼........."
"S급 아이템 등장!미등록 아이템입니다!"
"뭐야?"저거A급이라며?!"
거대하게 변한 루인아츠가 현민의 몸을 감싸기 시작하자 S급 아이템의 등장을
알리는 소리가 그들이 있는 장소에 울려 퍼졌다. 그동안 A급이라고 알고 있던
페튜니아의 루인아츠가 S급으로 또 한 단계 진화한 것이다.
S라는 등급은 나라를 부술 정도로 엄청난 능력을 지닌 아이템에게만 부여되는
것이었기에 모든 운영자들의 얼굴은 경악으로 물들었다.
그들이 속았다는 것에 놀란 것이 아니라, 한명의 유저가 2개의 S급 아이템을
만들었다는 것에 놀란 것이다.
" 저런애가 우리나라에 깄었다고?"
성희는 이 정도로 뛰어난 현민이 여태껏 드러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게
느껴졌다.낭중지추라는 말이 있듯이 저렇게 뛰어난 존재라면 본인이
숨긴다 해도 타인에 의해서 진작 알려졌을 것이 때문이었다.
모두가 지금의 상황에 당혹하는 것 같았으나, 성희는 한명의 천재(?)가 한국에서
등장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8살이란 나이에 6서클의 경지를 이루고, 그 누구도 상상 할수 없을 정도의
강함을 가지고 있는 현민은 어느 모로 보나 천재라고 생각되었다.
"건틀렛에서 갑옷으로라........"
"발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