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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세요?

이유미 |2008.07.21 00:07
조회 55 |추천 3


당신이 있었기에 나일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큰 당신이 머물러줬기에 부족함이나마 바랄 수 있었던 못난 한 남자의 꿈일 수 있었습니다. 그저 빈자릴 채우는 스쳐간 여인이 아닙니다. 달밤 아래 어깨 가득 메달아걸고 헛걸음질만 일삼던 한 남자의 이정표였습니다. 아무리 밟아도 속도가 나질 않는 철없는 세발 자전거의 철부지 어린아이의 엄마였습니다. 황홀한 벚꽃휘날리는 봄날의 햇살속에 영원을 기약하는 지워지지 않는 키스였습니다. . . . . . 당신이 가셨기에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눈부셔 제대로 쳐다볼 수도 없었던 부족한 내겐 너무나 큰 당신이었던 까닭입니다. 때늦은 깨달음은 이별을 불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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