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돼지를 실제로 키우는 사람으로서
돼지가 개보다 사람말을 안따른다느니
돼지가 개보다 사람과 감정교류가 안된다느니 하는
돼지가 개보다 사람에 대한 고마움을 몰라준다느니
이따위
제발... 말도 안되는 소리를 더이상 듣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 외갓집은 소를 키우는 집안이었기때문에
소가 개보다 사람말을 안따른다느니
소가 개보다 사람과 감정교류가 안된다느니
소가 개보다 사람에 대한 고마움을 몰라준다느니
이따위 말도 안되는 소리를 더이상 듣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저는 개, 고양이, 돼지, 십자매, 메추리, 병아리 (나중에는 닭이 됨)
모두 키워본 사람이고, 외갓집에서는 소를 (농사용으로) 키웠던 사람입니다.
개고기 반대하는 당신들이 채식주의자라고 해도,
당신들이 키우는 개가 먹는 개사료에는 돼지고기가 들어가거든요???
최근.. 개고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더군요.
먹을 사람은 먹으면 되고, 먹기 싫으면 안먹으면 되잖아요.
인터넷을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부산 동물학대방지연합이라는 곳에서
http://animallife.or.kr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中 2008년 초복 구포 개고기 반대집회 글...
올해 초복... 바로 며칠 전이죠. 2008년 7월 19일
개고기 시장 바로 앞에서 개고기 반대시위를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내건 것을 보았습니다.
보신탕 골목 바로 앞에서 이런 짓거리를 했대요.
보신탕집 하시는 분들의 기분은 어땠을까요?
개들의 영정사진을 올리고,,, 제사를 지내는 사진이네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중요한건, 이 사람들이 부산 동물학대방지연합이라는거...
그러나
삼겹살집 앞에서 돼지 위령제는 지내지 않는다는거
삼계탕집 앞에서 닭 위령제는 지내지 않는다는거
소고기집 앞에서 소 위령제는 지내지 않는다는거
어떤 여자는..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대요.
그런데... 그렇게 안타까워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꼭 보신탕집 앞에서 이런걸 해야겠습니까?
나는 애완돼지를 키우는 사람이고,
당신들이 키우는 개가 먹는 개사료는...... 돼지고기로 만든단 말이오.
개고기 반대 가두시위를 시작하는 장면이래요.
저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신탕집 골목들이 있습니다.
보신탕집 골목에서... 개고기 반대시위를 하면...
손님들이야...
"에이, 시끄러워. 다음부터는 삼계탕이나 염소를 먹어야지"
해도 되겠지만,
저 시위를 보는... 보신탕집 주인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또, 그 주인분들의 자식분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논리적으로, 법적으로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비난받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지금 사진에는 가려졌지만
피켓 문구중의 하나가, "동물은 당신과 같은 무게의 생명입니다." 라는 글귀더군요.
어떤 생명이 살아가기 위해서
다른 생명을 먹는 것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자연의 섭리입니다.
위령제가 끝나고... 개 영정사진을 불태웠대요...
종이가 아까운 건 저 혼자만일까요...?
어이없던 개고기 반대집회는... 그렇게 끝이 났다고 하더군요...
채식주의자라고 우겨대던 그들...
식물도 당신과 같은 무게의 생명입니다......
개고기는 합법화하되,
식용동물이 학대받지 않도록
친환경적이고, 인간적인 사육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애완견을 훔치는 사람은 크게 처벌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개는
돼지와 소에 비해서 특별한 동물이 아닙니다.
내 말이 어렵습니까...?
저 위의 개고기 반대 쇼는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이 주최했지만
또 다른 동물보호단체도 웃긴 짓을 했더군요.
안산 시화호는... 야생 생태계가 형성된 곳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인가
유기견 10여마리 정도가 그곳에 나타났는데
그곳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그곳의 야생 생태계를 탐사하는 사람들을 공격하거나,
그곳 주변을 지나는 사람을 공격하기도 했다는군요.
(개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누구더라...)
야생 생태계를 파괴하는 정도가 특히 지나쳤는데요.
고라니를 300마리 물어죽였대요.
그래서, 안산시 차원에서는 안산 시화호의 야생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으로
그곳의 개 몇마리를 죽였습니다.
그랬더니
동물보호협회에서 안산시를 고발하더군요.
그곳의 개들에게 사람이 공격당하거나 말거나
그곳의 개들에게 야생생태계가 파괴되거나 말거나
그곳의 고라니 300마리가 (앞으로도 계속 죽어가겠지요.) 죽어가거나 말거나
안산시가 단지 '개' 를 죽였다는 이유만으로... 동물보호협회는 안산시를 고발했습니다.
고발사유는
"단지 개가 '배회'했다는 이유만으로 개를 죽인 안산시청을 고발한다. "
^^;
개가 고라니를 물어죽인 것은 단지, 먹기 위해서 죽인 것은 아닙니다.
배가 고플때만 사냥을 하는 고양이과 동물과는 달리
개과동물들은 먹이 이외의 목적으로도, 동물을 죽일 때가 있습니다.
안산시화호의 야생생태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여기싸이에도 분명히
보신탕집을 운영하시는 부모님을 둔 자녀분들이 있을 겁니다.
개고기 찬반 논란 자체가 웃기는 겁니다.
먹을 사람은 먹고 / 먹기 싫으면 안먹으면 됩니다.
개고기는 합법화하되 / 친환경적이고 인간적인 사육 시스템이 법제화되어야 합니다.
개고기는 합법화하되 / 애완견을 훔치는 사람들은 더 크게 처벌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논리적으로 옳은데도
외국에서 욕을 한다면
외국이 잘못된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유럽인 대다수는 개고기를 먹는다고 욕하지 않습니다.
물론, 개를 가족처럼 키우지만... 그것은 오직 자기들의 문화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하긴
우리나라에도 있는 숭견주의자들이, 유럽에도 소수 없지는 않지만...
보신탕집을 운영하시는 부모님을 둔 자녀분들을 위해서라도
개고기에, 도덕적 관념의 문제가 논란의 소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제 말이 어렵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