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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바람흔적 미술관

엄상현 |2008.07.22 06:53
조회 175 |추천 5

 

 

 

 

 

 

 

 

 

 

...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누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

 

김남조 시인의 설일(雪日) 중에서...

 

 

 

 

 

두번째 바람흔적 미술관..

 

(첫번째 미술관은 합천에 있다.)

 

저수지와 함께 있는 바람흔적 미술관의 종소리는 풍경소리와 같았다.

 

조용한 곳에 혼자 앉아있는 것이....

 

혼자가 아닌듯한 느낌을 받았다.

 

바람이 함께 있음을...

 

태양이 함께 있음을..

 

알게끔 해주었다.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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