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3번마!! 7번마!! 반마신 차이 입니다!!
결승선 통과하는 3번마 박태중 기수, 아!!! 11번마 이 2착으로 들어옵니다.!"
......백수에게 휴일 날, 과천경마장은 참 좋은 곳이다.
100원 부터 걸 수있고 그리고 짜릿함을 느낄 수있다.
난 개인적으로 한 판에 2000원 이상 걸지 않다. 뭐.....그니까 하루에
많이 잃어 봐야 극장비 정도였다.
물론 백수에게 그 돈이 어딜까마는..-.-
가끔 운 좋으면 일주일치 용돈을 따 갈때도 있다.
하지만 쩍 팔려서 항상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혹 아는 사람을 만날까봐 늘 조심스럽다.
언젠가 맨얼굴에 옆집 아저씨와 마주쳐서 서로 무안했던 기억이
늘 조바심을 일으키게 한다.
2번마와 5번마를 찍었을 때였다.
2번이 앞에 달리고 9번이 5번을 추월 할라 말라 하고 있었다..
"저 개자식~~ 아니 말자식!! 안 돼~~!!"
삘릴릴릴리~~~ 전화가 울렸다.
"예 여보셥."
"야, 나얌 마!"
접때 결혼한 놈이었다.
"어, 왜?"
갑자기 우와~하고, 함성이 들려왔다.
경마장 가보면 안다. 결승선 도착 때의 그 괴성을.
"이 자식, 또 말밥 주러 갔구만."
"아니....그게 아니고....."
날아갔다. ㅜ.ㅜ
2, 9번 말이 들어왔다.....ㅜ.ㅜ
"젠장!! 근데 왜.....?"
"나 여기 서울 대공원 이야."
"어? 거긴 왜?"
야외촬영을, 사진을 공부하는 후배한테 시켰는데 별루 맘에 안 들었단다.
그래서 바람도 쐴 겸, 지금 사진을 좀 찍고 싶단다.
경마장 인거만 안 걸렸어도 빼는건데..... 젠장, 한 정거장이니
어쩔수가 없었다.
7500원 잃었다.ㅠ.ㅠ
담엔 꼭 따야지!!
--------백조----------
젠장.... 힘든 한 주였다.
취직은 너무 힘들다.......여자 나이 30 먹으니까 무슨 괴물 보듯이 했다.
어제 면접 봤던 회사의 그 자식은 정말 재수 꽝 이다.
피~~ 웃으며, 근데 왜 결혼은 안 하셨냐구?
내가 왜, 그런 얘기를 그 자식한테 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지도 많이 먹어봐야 30대 중반인데...... 엄청 껄렁댔다.
재수다.....그리고 힘들다.
전화가 왔다.
설 대공원으로 나오란다.....만사가 귀찮았다.
그냥 가기 싫다고 그랬다.....근데 놈의 목소리가 옆에서 들렸다.
"아~~ 모야~~ 나 보고 하루 종일 니네 사진만 찍으라구?"
나간다 그랬다.
그냥 가고 싶었다.....
----------백수---------------
앗!! 그녀가 왔다....!!
일단 쩍 팔렸다.
웅......접때 여동생이 오빠같은 백수한테 무슨 여자친구가
있냐고 그랬다.
....가끔씩 얘가 내 동생이 아니었음 할 때가 있다.
그래야 한 대 치던지 할 텐데.
씩~~ 웃으며 그때 잘 들어갔냐고 그녀가 물어봤다.
인간아! 술 좀 작작 먹어라...그러는거 같았다.
할 말이 엄써다.
내가 뭔 실수를 했는지 기억이 안 나니까.
근데 밝은 햇빛 아래서 보니까 뽀사시 한게 이뻤다.
웬지.... 똑바로 쳐다보기가 어려웠다.
------백조-----------------------
이 자식이 또 날 피하는거 같다.
꼴에 선글라스는 뒤집어 쓰고 사람을 똑바로 쳐다보질 않는다.
그냥 길에다 버려두고 갔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가 밀려 들었다.
아...오늘은 이 놈을 어떻게 골탕 먹여야 하나.
말없이 셔터만 눌러대는 놈에게 하루 종일 사진만
찍어줄 거냐고 짜증을 냈다.
소심하긴.....
"그문.....어떻게...할까요..."하고 버벅 거린다.
어떻하긴, 이 멍청아!! 놀이공원에 왔으면 놀이기구를 타야지.
------백수----------------------------------------
놀이기구를 타잔다.
웬지 저 여자는 겁이 없어 보였다.
제발 바이킹만 타지 않았으면......
역시나 였다....ㅜ.ㅜ
바이킹을 젤 먼저 타잔다.
이름도 위압감을 주는 이었다.
아.....난 왜 바이킹만 타면 작아지는(?) 것일까.
차라리 군대 있을 때 100km 행군이 더 낫다.ㅜ.ㅜ
그녀는 정말 용감했다.
것두 젤 뒷자리에 앉았다.
거기가 덜 무섭다는 구라를 치면서...ㅠ.ㅠ
중간에 뭐라뭐라 그러는데 무슨 얘긴지 도무지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백조-----------------
ㅋㅋㅋ.....복수했다.
바보같은 놈^^
"으...으~~" 하며 신음소리만 냈다.
내가 "군대 갔다 왔어요?" 하고 물어 보니까
"으어? 으어?" 하고 대답했다.
아무래도 면제인가 보다. -.-
울 아빠가 해병대 출신이라 면제는 절대 안 된댔는데.
shit!! 무슨 생각을!!!
암튼 귀엽기도 하고 바보 같기도 했다.
일부러 젤 무서운 걸로만 끌고 다니며 놈을 괴롭혔다.
다 타고 싶었는데, 친구 이 기지배가 미술관으로 옮겨서
몇 장 더 찍고 싶단다.
젠장!! 그 사진 얼마나 잘 나오나 보자.
근데 미술관으로 갔더니 이건 아예 염장 이었다.
쌍쌍이 몰려 야외촬영을 하고 있었다....ㅜ.ㅜ
그 때, 어떤 네모난(?) 사람이 나보고 "거기 언니, 좀 나와 봐!!" 했다.
자가 들릴락 말락 했다. ㅜ.ㅜ
......사람들이 왜 살인을 하는지 이해 할 것 같았다.
여기가 무슨 고기집도 아니고 "언니." 라니.....
차라리 아줌마가 났다. ㅜ.ㅜ
촬영 기사는 아니고 걍 따라온 신랑 친구 같은데
그 인간이나 신랑이나 조직의 냄새가 풍기는 사람이었다.-.-
근데 이 백수가 사고를 쳤다.....!!
우리 쪽 사진을 찍어 주면서 일부러 그 사람이 끼어들게 각을 잡더니,
"어이~ 거기 당신, 저리 좀 비켜 봐." 하는 것이었다!!!
".............."
아무래도 그 인간은 약을 하는게 틀림없는 것 같다.
그 사각은 덩치가 저 백수의 두배는 되어 보이는 사람이었다....
난 순간, 속으로 저 인간은 저땠구나.....!!를 외쳤다....
--------백수---------
봄이라 그런지 미술관 근처에 사람들이 열라 많았다.
거의 야외촬영을 나온 사람들 이었다.
근데 그 중, 한 팀의 인간이 좀 짜증이 났다.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막무가내로 비키라고 했다.
죄송합니다.....혹은 실례하지만.....이라고 정도는 해야 되는 것 아닌가.
거기다 그녀를 보고 "어이, 거기 언니 비켜 봐." 하는 것이었다.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녀석 이었다.....
엿을 한 번 먹여야 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어이, 거기 당신 비켜봐." 했더니, 놈이 험악하게 인상을
우그러 뜨리며, 너 지금 뭐라고 했냐고 하며 다가섰다.
"모가....?" 그러면서 가까이서 봤더니 일반인(?)이 아니 것 같았다.
어쩐지... 안경을 쓰고 왔어야 하는건데...ㅜ.ㅜ
씨바....저땠구나...어제 먹은 술이 안 깼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어쩔 수 엄써따....
어차피 한 대 맞고 뻗을 거 개기기나 하자고 생각했다.
그런 당신은 지금 이 아가씨한테 뭐라고 했냐고 맞받아 쳤다.
놈이 일회용 사진기를 내려 놓았다.
잘 됐다고 생각했다......
그냥 한 대 맞고 병원에 누워 버려야 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머리 속으로는 합의금으로 얼마를
받을까를 생각하고 있었다.
다행이었다.ㅜ.ㅜ
주위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 사람이 먼저 잘못 했다고 한 마디씩 거들었다.
거 봐.....지가 어쩔거야........ V^^;
--------백조--------------------
놈한테 이런 구석이 있는지 몰랐다.
째끔 멋있어 보였다.
그 덩어리가 "어이, 당신이라니?" 하니까
"댁이 이 아가씨보고 언니 라며?" 하고 대들었다.
무슨 헛소린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를 위해 싸우는게 고마웠다.
그 깍뚜기가 싸울라고 사진기를 내려 놓는데, 이 백수같은 인간은
반 주먹거리도 안 돼 보였다.
부디 놈이 살아남기 만을 기도했다.....
.....사람들이 뜯어 말리고 해서 어찌어찌 해결이 됐다.......
어쨌건 좀 감동 받았다.
왠지 놈이 조금씩 좋아질라 그러는거 같다.
....이 메마른 가슴에도 꽃이 피려는가 보다.
제발 오늘은 껍데기 먹자는 소리만 안 했으면......
4탄========================================================
------백수------
오늘 친구 녀석의 집들이다.
젠장, 그런 것 좀 제발 안 했으면 좋겠다.
기양 잘 다녀 왔다고 밖에서 술이나 한 잔 사면 되지.
뭔 놈의 집들이람.
이젠 얄팍한 퇴직금도 다 떨어져 간다.
뭘 사야 하나 하고 한참을 고민하다
동네 문방구에 가서 포장지를 사왔다.
그리고 며칠 전 이모가 써보라고 갖다준
주방용 세제를 이쁘게 포장했다.
모...아직 한번도 안 쓴 거니까...^^;
인터넷을 뒤적거려 포장하는 방법대로 따라하니까
그런대로 완벽했다.^^a
어머니가 안 계신 틈을 타 잽싸게 집 밖으로 들고 뛰었다.
어머니...용서하소서....돈 벌어서 갚아 드리겠슴다....ㅜ.ㅜ
근데 그 웬수도 오겠지?
지난 번에 엄청 황당한 표정으로 쳐다보던데...
괜한 짓을 한거 같애서 말도 못 붙이고 걍 헤어졌다.
아무래도 날 양아치로 볼 거 같다.-.-
제발 오늘은 무사히 넘어갔으면....
근데.... 쫌 보고 싶긴 하다....^^;
------백조----------
집들이를 도와 준다고 일찍부터 와 있으니까
친구가 살다가 별 일 다 보단다.
내일은 해가 안 뜰지도 모를 것 같다나....-.-
부침개 주걱으로 내려칠까 하다가 꾹 참고 한 번 씩~ 웃어줬다.
지난 번에 놈과 별 이야기도 못하고 헤어져서 좀 아쉬웠다.
다행이었다. 친구가 집들이를 한다니....^^
근데 이 웬수는 지난 번에 그러고 나더니
밥 먹을 때도 그렇고 집에 갈 때도 통 말이 없었다.
빙시... 연락처라도 함 물어보면 못 이기는 척 가르쳐 줄라 했더니...
하여간 쫌 좋아지려 하면 염장을 지른다니까....
대충 지지고 볶고 시킬거 시키고 했더니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근데 친구가 맛을 보더니 넌 음식도 잘 하는 애가
왜 시집도 못 가냐고 핀잔을 줬다.
순간 뒷목이 뻣뻣해 지며 야채를 썰던 칼끝이 부르르 떨리는 걸 느꼈다.
아....하지만 오늘은 무조건 참기로 했다.
친구들이 먼저 오고 쫌 있으니까 신랑 친구들도 한 두 사람씩 몰려들기 시작했다.
근데 이 백수가 나타나질 않는다.
내 음식 솜씨를 보여줄라 그랬는데...ㅠ.ㅠ
음냐음냐 하며 우걱우걱 잘도 먹어 치우는 인간들이 얄미웠다.
이 인간은 신랑 친구들이 전화를 해도 받질 않았다.
우쒸......나타나기만 해 봐라!!
----백수---------------------
4호선을 타고 잠깐 잠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시간은 한 시간이 넘게 지났고 서울역 이었다.
이상하다 하며 멀뚱멀뚱 생각해보니 종착역까지 갔다가 돌아와서
다시 충무로를 지나친 것 같았다.ㅜ.ㅜ
아무래도 노니까 몸까지 맛이 가는 것 같다.
진동으로 해놓고 잠든 핸드폰에 받지 않은 전화가 다섯 통 이었다.
쒸...ㅜ.ㅜ
가믄 맛 있능거는 먼저 온 인간들이
다 먹었겠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역시나 문을 열고 들어가니 분위기는 술자리로 넘어가고 있었다.
그녀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대충 술을 밥삼아 남은 음식들을 주워 삼켰다.
재수씨 음식 솜씨가 제법이었다.
"재수씨 이 찌개 죽이는데요~"
했더니 옆에 있던 그 백조가 열라 꼴아봤다.
참... 성격도 이상한 여자다.
저 여잔 아무래도 술을 먹으면 안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백조-------------------------
한심한 녀석이다.
뭘하다 왔는지 얼굴엔 개기름을 철철 흘리며
눈은 퉁퉁 부어 있었다.
남긴 음식을 먹으면서도 뭐가 좋다고 그렇게 실실 웃는지....
친구가 "사실 이 음식 얘가 거의 다 만들었어요." 하니까
멋쩍은지 한다는 말이 "아...예..." 였다.
....좀 칭찬 해주면 누가 뭐라나...
하여간 저 인간 하고 나랑은 타이밍이 안 맞는다니까.
폭탄주가 몇 바퀴 돌더니 신랑신부한테 듀엣으로
노래를 시켰다.
이것들이 술기운인지, 아주 서로 나긋나긋하게
쳐다보며 "사랑의 대화" 를 불렀다.
나도 모르게 어금니를 지그시 깨물었다.
참자......죽기 전에 나도 저럴 날이 있겠지.....!!
한두 사람이 한 곡조씩 더 뽑더니
누군가 이 분위기 그대로 노래방으로 가자고 제의했다.
자리를 옮길 때 왜 이렇게 늦었냐고 물어보니까 전철 안에서 잠들었댄다...!!
도대체 이 인간은 뭘 믿고 이리 천하태평인지 모르겠다....ㅜ.ㅜ
----백수------------------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더니
저 백조의 음식솜씨가 제법이었다.
아무래도 실력이 나랑 막상막하일 것 같았다.
하긴 집에서 노는 사람들이 집안 일이라도 잘 해야지...
친구들이 노래방에 가자니까 여자들이 더 좋아한다.
역시 아줌마들이 많아서 그런지 노는데 빼는게 없었다.
젤 큰 룸을 잡고 맥주를 시켰다.
모 노래방에 왔다는 것 보다는 노래와 춤이 자유로운
술집에 온 거 같았다.-.-
근데 신랑신부가 한참 놀더니 마이크를 잡고 그녀와 나를 불러냈다!!
뭐 지네 부부 결혼하고 집들이 하는데 젤 수고가 많대나
어쩌대나 하면서 둘다 솔로인 사람끼리 노래 한 번 하랜다..
"아~씨 됐어." 하니까 옆에서 박수치고 난리다ㅜ.ㅜ
그렇게 뻘쭉하게 둘이 마이크를 사이에 두고 섰다.....
-----백조----------------
우.....쩍팔려따....
분위기에 떠밀려 놈과 마주서긴 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망설이고 있었다.
근데 놈이 "저겨, 듀엣곡 모 아시는 거 있어여?"
하고 물어봤다.
듣기는 많이 들었는데 나도 갑자기 생각나는게 없었다.
글타고 놈과 "사랑의 대화"를 부르기도 뭐하고...
놈이 뭔가 큰 결심을 한듯이 그럼 아무 노래나 부르란다.
대신 자기는 옆에서 율동을 하겠다나....
설마했다....
이 인간은 주로 을 보나 보다...ㅠ.ㅠ
무슨 괴상한 막춤을 몸을 배배 꼬며 추어댔다.
그러면서 날 쳐다 보길래 어이가 없어 웃었더니
잘 한다고 생각하는지 더욱 발광을 해 댔다.
덕분에 나도 노래 부르다가 삑사리를 냈다....
사람들은 뒤로 넘어가고
몇 몇 친구들은 킥킥대며 숨도 제대로 못쉬고 있었다.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지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ㅜ.ㅜ
----백수--------------
아무래도 둘이 어설프게 듀엣을 하느니 내가
망가지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임상아의 을 불렀다.
노래도 절라 잘 했다.
왠지 모든 면이 예뻐 보일라 그랬다.
그래서 춤추다 눈이 마주칠 때 씩~ 웃었더니
그녀도 날 보고 따라 웃었다.
힘이 나서 더욱 미친듯이 망가져 줬다.
사람들이 환상의 듀오라며 박수를 쳐줬다.
뭐....이쯤이야...*^^V
어쨌든 그럭저럭 즐거운 날이었다.
분위기도 좋은 것 같고 해서
노래방에서 나올 때 술기운에 용기를 내어
이번 일요일에 만나고 싶다고 이야길 했다.
일요일이요.....? 하더니 한참을 머뭇 거렸다.
씨.....그문 그렇지....
나 같은 백수가 여자는 무슨 놈의 여자람...ㅠ.ㅠ
아니 저.....바쁘시면 어쩔 수 엄구여...하며 돌아설 때 였다.
몇 시에요? 하고 그녀가 물어왔다.
......대한독립 만세 였다!!!
---백조---------------
노래방에서 나와서 모두 흩어 지려 할 때였다.
이 인간이 "저기여, 일욜 날 영화 한 편 때리실 래여."
하는 것이었다.
수법도 클래식하긴...
근데 하필....고등학교 동창들이랑 오랜만에 보기로 한 날 이었다.
에이, 이 인간은 백수가 하고 많은 날 중에 일요일이 뭐람....
주중에 보면 안 되냐고 하려 했는데, 이 인간이
그러면 어쩔수 없죠. 라며 돌아서려 했다.
하여간....그래갖구 여자를 어떻게 꼬실려구....
그냥 그러자구 했다.
애들이 갖은 욕을 할 상상이 밀려 들었다.
일욜날....재미만 엄써봐라.
넌 죽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