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악플이건 칭찬해주시는 글이건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따가 또 존댓말쓴다고 악플다시는 분들.. 그분들한테두 감사합니다.
쓰면서 전 노무현대통령 때부터 이어져 오던 것들이라던가, 이명박이 잘못한거에 대해서 자세
히 논술하지 못했던 부분이 좀 많이 보이네요.. 급조한거라..
뭐 저는 그냥 그렇습니다.
어쨌든, 알바아닙니다.
청와대에서 알바해서 돈벌고 있으면 요런글도 안남기죠 솔직히
홈피연결 끊고 별짓 다했을걸요 ㅡㅡ;;
그냥 제 생각일 뿐 뭐라하셔도 괜찮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청앞에서 평화적이네 어쩌네 하면서 (약간의 폭력을 곁들여) 시위하
는 사람들.
그리고 그걸 진압하려고 땀빼는 경찰.
내나이 21살에 내가 보는, 보았던, 보여지는 이런 모습들은 충분히 내가
비웃음짓게 만들었다.
어린나이에 뭘 알겠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요즘 초등학생들, 미
국산 소고기 먹으면 죽는줄 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 아는듯 하면서도 분명 무언가 잊고있다. 다른 사람들은 물론,
나 역시 마찬가지로.
이명박 대통령이 한낱 미국에서 쓰레기고 버려지는 내장을 소고기와 같
이 돈을 주고 수입한다고 했다. 물론 발암물질인 SRM을 제거하고 수입
한다고 했다. 국민들이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원산시 표시도 엉터리
였다. 국민들은 앞으로 한우도 믿지 못하겠다고 소리쳤다. 이명박을 탄
핵하자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의 행동들이나 그 행동의 결과물이 그가
후보였을 때 했던 공약, 우리가 했던 기대에 미치지 못할 뿐더러 어이없
는 길로만 빠지고 있는 것이였다.
기아자동차가 파업을 실시했다. 난 광주에 있는 기아자동차 공장 화물차
들이 모두 도로가에 현수막을 달고 주차되있는 모습을 보았다. (광주 유
스퀘어 터미널 근처에서 보신분들 많을것이다.) 길가에서 텐트치고 자
고있는 기아 직원들을 보았다. 그들 파업의 주요인은 운송료 인상이었
다. 더불어서 광우병 소 금지였다. 현수막에 분명 써있었다.
그 어느 누가 국내에 수입하는 미국소가
광우병 걸린 소라고 한거?
그걸 먹는 미국에서는 1등급 소만 쳐먹는
부르주아만 사는거?
도대체 무엇이 어긋났길래 내장 수입 문제가 광우병까지 온거냔 말이다,
내말은.
앞서가시는 분들은 돼지콜레라까지 걱정하더라. 지금이 18세기 19세기
구나...
앞으로 걱정되서 육류 못먹이겠단다.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안되있다고
한우만 판다는 고기집 못믿겠다고 안간단다. 육류소비 떨어진다. 축산업
하는 집들 죽어난다. 자기네들 소 안먹이겠다는데, 오죽 답답할까.
내가 이 글을 쓴 요지는 '미국산 소 안전하니깐 걍 먹어융♡.♡헼' 이 아
니다. 힘들고 어려운 이 세상에, 가족들 입 풀칠하기도 힘든 세상에 '더
얼마나 싸워야 하고 갈등해야 하는가'이다.
촛불시위? 좋다. 솔직히 시위 하던말던 신경 안썼다. 모두 이명박보고
욕하고 2MB라고 대놓고 씹어댈때 나 방학중에 아르바이트 하면
서 누가 명박이 욕하면 욕하지말라고 나 친명박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
하는 사람이다. 그만큼 내자신이 대단하다는게 아니라 우리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그렇게 씹어대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서이다. 그리고 그 많던
후보중에 일을 할 준비가 되있던 나라를 위한 일꾼은 이명박 하나였다.
어린 내 눈에 당시의 라이벌이었던 (솔직히 난 별로 라이벌 감이라고 생
각도 안했지만 나름) 정동영은 준비가 안돼있었다. (그냥 내 생각이다.)
국가의 상황이 그랬던 것이다. 그 누가 대통령을 해도 누구든지 욕먹을 수 있었던 상황.
물론 정동영이 됐으면 미국산 소고기 수입건에 대해 이정도 상황이 오지
않을 수도, 왔을 수도, 더 컸을수도 있다. 사실 사람일은 모르는게 아닌
가, 당장 한시간 앞조차.
먹고 살기 힘들다며. 물가 올라서 죽겠다며.
그걸 모두 대통령이 어쩌네 저쩌네 탓으로 돌리면 안된다. 그건 무능력
하고 남 탓 돌리기 좋아하는 자나 그러는 것이다. 그런 문제 하나 놓고
백마디 천마디 부풀리며 과장되게 자기들끼리 이야기 하고 퍼트린다면
그런건 분명 잘못된 것이다. 요새는 초등학생들도 유치해서 안그런다.
OIE의 기준에 적합한 육류만 수입과 수출이 가능한데, 우리나라는 VIP취
급대상국가라 광우병걸린 소의 고기만 수입하는건가?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에, 이치에 맞지도 않고 사실도 아니다.
그럼 누가 광우병 걸린 소가 수입된다고 헛소리 지껄이는 걸까?
솔직히 내가 무슨 정치인도 아니고 평범한 대학교 2학년이 그런걸 알리
없겠지만, 정말 나름의 부끄러움 무릅쓰고 지껄여볼란다. 여기 그런곳
아닌가? 싸이월드 광장인데.
지금 우리나라는 불안정하다. 정세가 뒤바뀌었고 경제는 회복될 생각을
안하고, 미국산 소고기 수입건에 대해 국민들의 언성이 좀처럼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국민과 정부간에 갈등이 커지고 타협이 되지않아 점점 거리가 멀어진다
면 좋은건 북한이나 외부세력들 뿐이다.
그런 빨갱이들이(그냥 이렇게 부를란다. 악플 원츄) 지금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계속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계속 우리를 엉뚱한 곳으로 선동하
고 은근슬쩍 이상한 근거없는 소리나 지껄이며 우리를 이끈다고 콕 집어
서 말할수는 없다. 사실 좀 쪽팔리다. 김신조 무장공비 사건이 언제 일어
났는데 21세기에 무슨 빨갱이? 이런 생각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00% 확실한건 아니지만 충분히 그럴수 있다는 것이다. 가능성
의 경우를 말하고 싶은거다, 난.
지금 당장 촛불시위를 중단하고 미국소 왕창 먹어주고 해서 우리나라의
정세가 안정되는 것도 아니고 밑바닥이었던 우리 경제가 개구리 뛰듯이
폴짝 상승세 타는 것도 아니고 700원 하는 메로나가 300원으로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은 촛불시위나 파업, 이명박 탄핵요구 시위
가 아니라 자신이 서있는 자리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다.
경제는 빠른 시간안에 회복되기 힘들다. 시위가 중단된다 해도 미국산
소고기 뿐만 아니라 육류의 소비도 줄어들것이다. 하지만 서로의 일에
충실하고 믿음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진다면 적어도 지
금처럼 혼란스럽진 않을 것이다.
만약 이명박의 임기가 끝나도 경제가 살아나지 않을 수 있고, 정말 촛불
시위를 선동했던 사람들이 빨갱이였을 수도 있다.
정작 중요한 건 현실에 현존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 모두가 살
아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우린 불굴의 의지를 가진 대한민국
의 한 민족이다. 이딴 힘든것들 따위 이겨낼 수 있다.
분명 내 의견에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미친소리 지껄인다고 아닥하라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난 누군가가 내 의견에 얼마나 찬성하고 반대하는지 확인하려고 이런글
을 쓴게 아니다. 단지 내 자신에 대해 스스로 얼마나 용기있었는지 평가
하고 싶었고, 다른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그게 궁금할 뿐이다.
난 누군가 단 한명이라도 이 글을 읽고 자기 자신이 지금까지 생각하고
듣고 알았던 것들이 무작정 옳은 것인가 한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