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기후를 연상하게 하는 갑작스런 호우와 찌는듯한 더위가 부쩍 여름을 느끼게 한다. 습도와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 우리 몸의 노폐물 배출이 활발하고 세균번식도 왕성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자주 씻어 청결을 유지하려 하지만, 이는 오히려 피부의 수분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잦은 샤워, 피부건조증 유발
땀 분비와 피지량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피부질환이 생기거나 악화되기 쉬워 수시로 노폐물을 깨끗이 닦아내어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빈번한 세안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어, 올바른 클렌징으로 노폐물 제거와 자극 최소화 두 가지 모두 신경써야 한다.
여름 샤워 시간은 성인은 10~20분이 적당하고, 아이의 경우 짧을수록 좋다. 생후 6개월 이하라면 2~3분 이내로 샤워를 마친다. 잦은 샤워 시에는, 물로만 씻거나 우리 피부와 유사한 DMS(Derma Membrane Structure)와 같은 성분이 든 보디 클렌저를 사용하여 몸에 꼭 필요한 유분까지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세안이나 샤워 후에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피부보습제를 발라주면 피부표면의 수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최근 클리닉 전용 보습크림으로 잘 알려진 한국스티펠 피지오겔에서 출시한 샤워크림은 보습성분을 다량 함유하여 심하게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 알레르기성 피부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여드름, 아토피 피부는 땀에 유의
체질적으로 여드름이나 아토피 등 염증성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는 땀에 의해 피부자극이 있을 수 있다. 땀에 들어 있는 산 성분은 모공벽을 자극하거나 모낭벽을 얇게 해 모공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한다. 따라서 땀은 모공이 쉽게 막히는 여드름이나 아토피 피부에 더욱 안 좋고 심할 경우에는 모공벽이 파괴되어 여드름이나 아토피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자외선은 피부 손실 주범
여름의 고온과 자외선은 잡티와 여드름 발생뿐만 아니라 피부를 메마르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각질층이 수분을 상실해 이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피부 건조와 노화를 막는 대비가 필요하다. 유의할 점은 흔히, 여름에는 가볍고 산뜻한 감촉의 화장품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알코올성분을 함유한 휘발성이 있는 화장품은 피부건조를 오히려 촉진시킨다. 화장품에 포함된 화학성분을 우려해 맨 얼굴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이는 자외선에 무방비 상태로 자신의 피부를 노출시키는 것이므로 좋지 않다. 반드시 보습제와 선크림의 올바른 선택으로 피부를 보호하자.
에어컨 바람에 피부점막 주의
일단 에어컨을 쐴 때는 직접 바람을 맞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유분을 약간 함유한선크림이나 선 밤 등을 발라 피부를 보호하거나 따뜻한 물을 자주, 많이 마셔 혈액 순환을 돕고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키도록 한다. 장시간 에어컨 바람을 쐰 후라면, 피부는 이미 겉과 속이 바싹 말라 있는 상태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비행기 여행시 피부 건조 조심
비행기 안은 25% 이내의 건조한 습도와 낮은 기압으로 생체리듬이 깨지기 쉽다. 특히 기내는 기압이 낮고 건조하기 때문에 비행시간이 길어질수록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휴가철 여행 시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비행기 안에서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것과 함께 수분 세럼 등으로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준다. 물론 여성의 경우 파우더 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 출발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노출 부위에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34호(08.06.30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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