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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 and the City

박우성 |2008.07.31 23:24
조회 214 |추천 0

 

  

  
 하나의 TV-Series를 넘어서세계 여성들의 생각과 사고방식을 바꿔놓아버렸다. 남자로서 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못하는 반감정이 없지않아 있는 것 같다.뭘까.  좀 설명하기 힘든 그런. 어떤. 뭐랄까.그 등장인물들의 당당함에 맥을 못추겠다고 해야하나.뭐 그런거.
 그냥 궁금한 생각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ARENA의 허지웅 기자가 쓴 글을 발견했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기도 하고, 너무 크리티컬한 부분도 없지않나 싶기도 하다.   음      <섹스 & 시티>를 좋아하지 않는 여자를 만나는 일은 대체로 드문 것이다. <섹스 & 시티>에 나오는 구두와 가방과 옷가지를 사랑하지 않는 여자를 만나는 일은 좀체 불가한 것이다. <섹스 & 시티>에 그려지는 뉴요커의 히번득 화려하고 시끄러운 삶이 자유로운 것이라 대리만족을 느끼지 않는 여자를 만나는 일은 여러모로 기적과도 같은 것이다.

도대체 그것의 어디가 어떻게 자유롭다는 것일까. 기름기 질퍽한 옷가지의 상표를 뜯어보는 일이 자유로운 것인가. 남자에서 여자로 넘어와 주체가 달라진 선정주의, 이를테면 여자 입술에 묻은 음담패설이라면 그것은 더 이상 선정주의가 아니라 자유주의인 건가. 여자는 이렇게 당당하면 안 되는 건가요, 라고 물으면서 행간에 ‘당당하려면 이들처럼 물질적으로 화려하게’라고 숨죽이면 가난한 관객의 처연함이 자유로 폭발하는 건가. 그건 물질의 방종도 넘어서 급기야 배변에 가까운 킹왕짱 패악질이다.

요컨대 <섹스 & 시티>가 제공하는 대리만족이란 대부분 물욕에 대한 패배주의에 기초한다. 나는 <섹스 & 시티>가 못생긴 주인공이 세상에 둘도 없이 예쁜척하며 돈지랄하다 때때로 세상의 거대한 진심에라도 접근한 듯 성공과 사랑 사이 여자의 삶이란 대체 무엇일까 따위 콧물에 튀겨죽을 거대담론을 입에 물어 더듬거렸던 된장 드라마라서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그것을 바라보는 자들이 물욕의 천박함을 세상 둘 없는 쿨함으로 정당화하는데 이 드라마를 인용하기에 역겹다. 사실 <섹스 & 시티> 그 자체는 얕아도 속 있는 드라마다. 여자라면 도무지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고민들을 주어 담아 누가 봐도 저건 자기 이야기라고 생각하게 할 만큼 각별한 구석이 있으니까. 여자의 몸과 삶을 대상화시켜 서사를 일삼는 자들의 식상함을, 남자를 대상화시켜 해결할 수 있다는 철딱서니 없이 빈곤한 상상력이라도 그마나 쾌감이었으니까. 그러거나 말거나 그것을 소비하는 세상의 풍경은 대체로 천하다. 기름기로 지저분한 삶이야말로 성공한 자들이 응당 누려야 할 것으로, 혹은 성공하기 위해 지향하고 좇아야할 유일한 가치로 생각한다는 건 청담동에서 삼만원짜리 브런치를 처먹다가 장이 찢어질 노릇이다.

<섹스 & 시티>의 유별난 장점은 그것이 표피의 화려함에 파묻혀 진심을 가늠하기 어려웠더라도 어찌됐든 캐리의 질문에 있었다. 6년, 아흔 네 개의 이야기가 흘러가는 동안 무엇이든 끊임없이 자문했던 그녀는 어느 날 질문을 멈추고 뉴욕을 떠난다. 그러나 돌아와 질문을 다시 입에 문다. 거대하든 미시하든 자신을 마주한 질문이란 중요한 것이다. 삶의 관성 속에 자신을 잊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태도란 그런 것이다. 나는 <섹스 & 시티>에 열광하는 자들이 그런 성찰을 닮았으면 한다. 그러나 그들 대다수는 새 영화에서도 마놀로 블라닉 하이힐 따위나 욕망하고 말 것이다.  written by 허지웅 <ARENA- 2008년 5월>   

 

 
뭐 . 
결론이라고 굳이 내리자면,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이 정도 ?  -_-;;; 괜히 복잡해져버렸네;;;;;    이쯤에서 DJ-KOO님의 악마의 선율을 들을때가 된 것 같다(잡생각들을 산산조각내버리는 비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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