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오전 6시 반
전날 숙취로 4시가 넘어 잠들었건만 새벽부터 누군가의 전화가 옵니다.
"일어나요"
왜...뭐야..
"일어나. 일어나라고"
뭔가했더니 하루일찍한 생일술자리에서 잔뜩 취했을때 전화를 했던 모양입니다.
윤지가 전화했을때 저 대신 민아가 받아서
조조영화 약속까지 잡았답니다;;;
하하. 뭐야 내 기억에도 없는 약속은.
일단 약속이니 씻고 준비해야죠. 나가보니 집앞에 이미 와있습니다.
어디로 가?
"메가박스"
8시 40분, '눈에는눈 이에는이' 입니다.
콜라와 팝콘, 핫도그 등을 사들고 극장에 들어갔습니다.
것참. 한석규가 영화고르는 능력이 갈수록 떨어지는건지.
사전에 트레일러 영상을 볼때도 왠지..란 생각은 들었지만 정말 역시나더군요.
어설프게 그려진 스케치 위에 어색한 연기와 최악의 연출로 얼룩진 색감은
근래 본 영화중 최악이였습니다.
하지만 영화야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으로 보는거고 아침부터 오빠 생일이라고
예매해준 동생 성의를 생각해서 기쁘게 말해야죠
괜찮네
"재미없는데?"
-_-;;
전날 깨먹은 카메라LCD도 수리할겸 테크노마트로 향했습니다.
윤지가 화장한걸 정말 오랫만에 보네요.
너 오늘 좀 예의있는데
"오래안가요. 땀나. 금방 지워져"
4층 니콘AS센터에 카메라를 맡겼더니 실비가 청구될것 같답니다.
스파게티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하늘공원으로 나갔습니다.
비가 그치질 않네요
한강이 흙탕물이네요
이왕 테크노마트 온거 영화한편을 더 예매합니다.
"미이라3" 2시? 그쯤 예매를 하고 AS센터에 찾아간게 1시넘어서네요.
LCD교환하는데 8만 5천원을 달라네요. d40x는 상단에 따로 lcd가 없어서
그냥 참고 쓸수도 없어요. 할 수 없이 계산하고 나왔네요.
영화시간 남았는데 담배피러 가자.
"하늘공원?"
뭐 일단은 야외니깐.
비가 그쳤네요
강물 색깔 정말 안좋아요
분수가 있어 그나마 시원하네요.
슬슬 극장으로 가볼까요.
입구쪽에 핸드프린팅이 보입니다.
윤지가 일어나서 하나씩 손을 대보자 주변사람들까지 다같이 손을 맞춰보네요.
대중심리란게 무섭습니다. 저도 손을 대봤거든요.
전지현의 체온이 제손으로 느껴지는듯..
..일단 영화를 보도록 해야죠
이건 뭐라고 말씀드리기 힘든게..두시간 수면에 심각한 숙취가 결국..
극장안에서 잠들게 만들었어요.
이연결이 삼두용이 되어 사막으로 날라가는 장면이 마지막 기억이네요.
그리고 윤지가 깨웠을때는 엔딩크레딧이였습니다;;
메가박스에 비해서 냉방시설 조절이 엉망이라 너무 추웠던 기억만 있어요(CGV 나빠요)
생일이라고 챙겨준 동생이 그래도 고맙기만해요.
월E 개봉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