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그런 생각을 했다. 유명인사들이 오랜 투병생활끝에 유명을 달리하면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에게(?) 국가에서 주는 훈장을 추서하거나 순직자들은 일계급 특진을 시켜 예우하는 의식에 대한 불만이다.
예를 들어 얼마전에 작고하신 고 박경리 선생님같은 국민적인 추앙을 받아오신 분들은 오랜 투병기간 중에 생전에 정부에서 일찌감치 훈장을 추서하였더라면 본인에게 직접 전달하고 더욱 뜻이 깊고 편안한 영면을 맞이하지 않았을까. 또 엊그제 작고하신 이청준 소설가에게도 뒤늦은 그런 일이 있었다.
물론 역사적인 재평가에 의해 뒤늦게 추서받는 경우는 있을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상식으로 온 국민의 추앙을 받아온 애국지사나 문화 예술인들에게는 생전에 큰뜻을 기리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국가적인 절차에 애로가 있겠지만 이젠 그런 제도도 살아 생전에추앙을 안겨드리는 실제적인 영광을 안겨드려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