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누도잇신 <2004作>
[ 후반부 약 1:30 ]
여행을하던 조제와 츠네오는 물고기가 그려져있는 모텔에
조개모양 침대에서 세상에서 가장 야한섹스를한다.
그리고 불을끄자 방안은 온통 물고기모양의 네온사인으로 덮힌다.
바다속에 온것같은 풍경속에 조제는 억하는 탄성을 자아내고
....
조제 ㅡ 츠네오
조개껍질이 헤엄쳐
조개는 헤엄못쳐..
멋있다ㅡ 있잖아 눈감아봐 뭐가보여?
그냥 깜깜하기만해
거기가 옛날에 내가 살던 곳이야..
깊고깊은 바다속
난 거기서 헤엄쳐 나왔어
왜?
너랑세상에서 가장 야한 섹스를 하려고
그랬구나.. 조제는 헤저에서 살았구나..
그곳은 빛도 소리도 없고
바람도 안불고 비도 안와
정적만 있을 뿐이지.
외로웠겠다.
별로 외롭지도 않아 ,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그냥 천천히- 천천히 시간만 흐를뿐이지..
난 두번다시 거기로 돌아가진 못할꺼야
언젠가 네가 사라지고나면 난 길잃은 조개껍질처럼
혼자 깊은헤저안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겠지.
그것도 그런대로 나쁘진 않아..
몇번을 보면서..
아직 이 영화를본 글을쓰지 말자라는 생각을 오래했다.
기억으로 남기고픈 그런 영화였을까?
아니.. 내가 공부하고 배운것 그리고 느끼는것보다
영화는 어렵다.
수많은 복선들이 연결이되고,
가벼운듯 무겁게, 무거운듯 가볍게
영화를 흘려보내듯이 만들었다.
이 영화.. 글쎄.. 보며 생각했다.
캄캄한 어둠속에 얼마나 외로웠냐고..
그래.. 외로움은 이루 말 할 수 없는 힘든 사치이다.
하지 않을 수 있는 이놈은
마음의 벽 이라는 엄청난 녀석에 짓이겨 헤어나오지 못하고
그렇게 자신을 더 외로운 구석으로 만든다.
내가본 조제의 이미지는 우울하다 말하는 여러 사람들과 닮았다.
자신의 힘으로 헤어나올 수 있었던 외로움속에 틀어박혀서
못한다, 자신없다, 처음이다 라는 애길 늘어놓는다.
나가보고 붙어보고 느껴보고 만저보면 달라질 이 모든것..
조금더 용기를내어서 만져보면 어떨까??
우리 조제처럼.. 누군가의 도움을 받더라도 상관없다.
세상을 향해 나가자.
나가서ㅡ
그간 골방으로 박아두었던 자신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자..
근데..
나가면 다시는 그 골방으로 돌아가지 못하니..
아예 나가지 않는것도 좋은 방법이겠지..
데굴데굴데굴데굴ㅡ굴러서 전보다 더한 외로움을 느끼느니..
겁이난다면 세상으로 나오지않아도 좋다.
외로운마음은 자신이주는 마음의 비루스다..
[ 2007. 11. 17 나의조제.. 당신을 잘해낼 수 있을거에요..]
결국조제, 혼자 잘해내잖아요;; 반쪽짜리생선두잘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