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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은 가라, 여름 멋쟁이는 부츠로 승부한다

이민우 |2008.08.04 08:41
조회 340 |추천 1


S라인 멋쟁이들은 여름이 오히려 즐겁다. 손바닥만한 미니스커트와 숏팬츠로 각선미를 자랑하며 맘껏 길거리를 누빌 수 있기 때문이다.

몸매에 자신없는 여성들은 '쭉쭉빵빵' 언니들 사이에서 기죽어 다닐 생각을 하면 괜히 울화가 치민다. 그렇다고 이대로 있을 순 없다. 쭉빵 언니들도 울고 갈 나만의 개성 연출 코디네이션, 지금 바로 시작이다.

미니스커트에 화려한 샌들이 대세라면 나는 패셔너블한 부츠로 보란 듯이 맞선다.

최근 가장 뜨는 아이템인 베스트와 부츠의 코디네이션은 웨스턴식 보헤미안룩의 대표주자. 자유로워 보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감각의 보헤미안룩은 트렌드를 거슬러 올라 개성파 스타일리더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특히 마소재와 신발 앞부분이 뚫려 있는 디자인 등 여름용 부츠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오픈마켓 G마켓 패션 사업실 이애리 팀장은 "최근 여름에 샌들, 겨울에 부츠 같은 패션 공식이 깨지고 있다"며 "요즘 유행하는 핫팬츠와 미니스커트, 스키니진 등과 매치하면 샌들이나 하이힐과 다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어 날씨와 상관없이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캐주얼하면서 심플하게


터슬 포인트 천연 마부츠는 천연 마를 소재로 사용해 더위에도 시원하게 신을 수 있으며 부츠의 앞코 라인이 날렵해 다리가 길어 보인다. 셔링이 살짝 잡혀 있어 더욱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무릎 정도의 기장으로 핫팬츠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맨다리를 내놓기 부담스러울 때 신으면 좋다.

글래디에이터 샌들을 변형시킨 샌들형 부츠는 신발의 앞부분만을 보면 오픈토 샌들 같지만 발등의 윗부분부터는 시원한 마 소재의 부츠가 발목을 감싸주는 유니크한 스타일의 부츠다. 심플하지만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남과 다른 스타일을 원하는 개성파 여성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도도하고 섹시하게

다리 라인을 고스란히 살려주는 아르누보풍 망사 부츠는 화려한 디자인이 밋밋한 옷차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전체적으로 핏감이 살아 다리 라인을 따라 살짝 붙는 스타일로 날렵하게 빠진 라인이 섹시한 느낌을 준다. 모노톤의 미니스커트과 함께 입으면 멋스럽다. 화이트와 실버 스타일에 코디 할 수 있다.

좀더 강렬한 느낌을 원한다면 섹시 퓨처리즘 하이힐 샌들 부츠를 신어보자. 신발 앞부분이 뚫려 있고 종아리 부분이 살짝 노출돼 섹시함과 청량감을 동시에 준다. 또한 버클장식과 함께 X자로 크로스되는 스트랩으로 과감한 디자인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사랑스러우면서 귀엽게

얼마전 드라마 '달콤한 나의도시'에서 최강희가 신은 손뜨개 플랫 슈즈가 솔드아웃 됐었다. 손뜨개가 주는 큐트하면서 러블리한 스타일이 여성들의 마음을 흔든 것. 사랑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니트 부츠 또한 섬세한 니트 짜임으로 여성스러움을 한껏 발산시켜 준다.

또 니트 구조 사이로 통풍이 잘되기 때문에 여름 부츠 마니아 사이에 특히 인기다. 앵클과 미들 두가지 길이를 선택할 수 있다.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 원피스나 화려한 패턴의 미니원피스와 연출하면 깜찍하다.

앵글 마부츠는 발목까지 와 부츠를 원하지만 긴 부츠가 답답하다 느끼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옆 라인에 엇갈린 단추장식의 디테일이 눈에 띈다. 또한 마소재로 굽 전체를 마무리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부츠 신기 전 주의사항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여름, 부츠를 신고도 덥지 않을 순 없다.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발에서 나는 열까지 합쳐 인내심 테스트를 하고 싶지 않다면 몇 가지 유념해 두자.

여름 부츠는 마소재 등 기능성을 고려한 스타일이 출시되고 있지만 길을 걷다 보면 발에 땀이 차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때문에 발냄새와 땀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조금 덥더라도 꼭 양말을 신어주는 것이 매너다.

또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롱부츠가 다리에 달라붙어 종아리 쓸림 현상으로 상처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부츠를 신고 외출할 때는 가능하면 2~3회 이상 부츠를 벗고 발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

외출에서 돌아와서는 통풍이 잘되는 선선한 곳에 말려서 냄새를 제거하고 땀으로 인해 생긴 세균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신발 안에 소다수를 뿌려두거나 냄새 제거 제품을 뿌려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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