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른이 가까워지면 말이야...
옛날엔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할 수 없는게 많아."
"맨 얼굴로 있는 걸 못해."
아야가 곧바로 이었다
"맨 얼굴과 알몸 어느쪽이 부끄러울까 하는 수필이 있었지.."
노리코가 말한 수필 속에도 스물아홉의 여자가 나온다
그여잔 갑자기 욕실에 들어온 그를 피해 얼굴을 가렸었다.
스물아홉의 여자는 맨얼굴이 부끄럽다
펄이 든 분홍 립스틱도 부끄럽다
늦은 밤 달랑 하나만 사게되는 도시락이 부끄럽다
어린 여자를 경계하는 스스로도 부끄럽다.
카마타 토시오 / 29세의 크리스마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