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어쩔수 없는 것도 있나 봅니다。

황선희 |2008.08.07 19:03
조회 9,463 |추천 341


 

 

그리움이라 하여 다 그리워 할 수 없고

사랑한다고 하여도 다 사랑할 수 없는

도무지 어쩔 수 없는 것도 있나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고 사랑하여도

이렇게 어느 것 하나 남김없이 모두 이별하고

하나 하나 지나간 날을 곱씹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시간은 참 부질없이 지나갑니다.

누가 보내는 것도

또 어느 누가 빨리 와야한다

재촉하는 것도 아닌데

지나간 시간이라 생각하여도

너무 빠르게만 지나갑니다.

 

붙잡아 두고 싶었던게

어디 한둘이었겠습니까 만은

차마 붙잡지도 시원스레 보내지도 못한 것은

아마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있음을 알았기 때문인가 봅니다.

 

아주 긴 시간이 지나도 아파할 것을

아주 긴 시간이 지나도 다 잊지 못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음에도 말입니다.

 

살다보면...

후회와 아픔을 알면서도

버려야 할 기억들..

보낼 수 밖에 없는 인연들이 있는 거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흐르는 세월따라

물결치는 바다의 출렁임에

몸을 맡겨야 할 때가 있는 거죠..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모습들..

우리들 아픈 가슴들..

 

마음의 비는 참 속절없이 내리기만 합니다.

바람은 또 왜 이렇게 부는지

씻어 갈 것도 날리워 보낼 것도 없는

못난 바위같은 모습만 남아 비 맞고 바람 맞습니다.

살다보면 참 어쩔 수 없는 것도 있나봅니다.

추천수34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