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3개월째... 저번주에 혼자서 15명의 시댁식구들의
집들이를 끝내따~~ . 시누이 3명 시부모님 아마 내가 썼을거다
궁시렁의 집들이라고... 시누이들 돈 걷어서 매트리스 세트(침구)를
보내주셨다... 그날 신랑이랑 밥먹구(대구참사날) 목이 메어서
밥이 안넘어갔다. 설겆이 할 때 울 머슴 자기가 매트리스 커버
씌워준다고 하더라. 킥킥 구여운것 내가 조매 이따가 이뽀해주께
(엉덩이 두두려주면 겁나게 좋아한다..)
내가 설겆이를 하는 동안 혼자서 매트리스 낑낑거리면서 씌우데...
투매트리스라서 위에것이 다른것보다 좀 크다... 그리고
방향도 뒤집어 놔야한다고 내가 콕콕 찝어서 얘기했다.
그래야 균형이 맞다고...
큰 매트리스는 16평짜리의 안방을 가득채우고...
에잇~~ 나도 들어가서 합세했다... 지퍼로 되어있어서
누빔처리된건데 이쁘긴 하더라... 근데 지퍼다 다 찢어져있는게 아니다
내 손바닥 두뼘정도부터 지퍼가 시작되더라,,,,,
"야~~ 접어봐" === 머슴왈
"알써~~ 웃차" === 나 마님
아무리 매달려도 매트리스가 접힐 생각을 안한다..
ㅠ.ㅠ 30분 낑낑대다 이리저리 해봐도 안된다...
확 뜯어버리려고 했다..... 그리고 꼬매놓으려고 해따
땀으로 흠뻑젖어서 머슴 넉다운되고....
형님한테 전화해따
"형님 이게 안씌여요... 지퍼가 끝에까지 달렸으면 좋겠고만..."
"올케?? 무슨소리야??? 지퍼달린 커버도 있데???"
엥????
형님이 매트리스 침구세트를 보내줘따... 울신랑 처음 꺼낸게
매트리스 커번줄 알았단다... (난 신랑이 하길래 맞는줄 알아따)
그건 이불커버여따.... 그런줄도 모르고 나랑 울 머슴.....
같이 매트리스 접으려고해따... 그렇지만 최고의 잠자리를 위해
좀 주고 산 매트가 접히랴??? 그럼 그게 스프링이겠냐???
나도 그렇다 안되면 살펴봐야했는데... 그냥 머슴말이 맞다고...
우리 씌우지도 않고 한참 웃었다. 매트리스 세워놓지 않아도
될것을... 그날 밥 맛나게 먹고 배 다 꺼졌다...
모를수도 있는것을 나는 모두 머슴이 그랬다고 해따...
나도 매트리스 커버 첨봐따~~ 사용설명서가 왜 안들었는지...
ㅋㅋㅋ 담부턴 선배 언니들한테 물어봐야게따... 단순한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