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버전과 국내버전 중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 편집 마무리 작품인 완성본을 보기로 함.
지금 칸버전 평을 보니 국내버전이 더 낫다고a
본인이 예매할 때만 해도 아직 칸버전이
개봉하기 전이라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ㅎㅎ
결과적으로 국내버전을 택했던 것은, 어차피
같은 돈 내고 볼꺼.. 꽉 채운거 보고싶었음ㅋ;
남들 재탕할 때 즈음 첫 상영을 한 덕에,
수많은 리뷰와 주위의 평들을 들을 수 있었다.
알려진대로 평은 정말 첨예하게 달랐다.
전혀 지루하지 않다는 쪽과 지루하단건-_-a
당시엔 139분이란 어마한 러닝타임 덕에
본인은 후자에 더 신뢰를 했던게 사실이다.
그래서 보다 짧고 인물들의 속사정 보다는 액션
위주라는 칸버전과 줄재기를 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이 오락영화를 지루하다
평한 인간들은 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는-_-^
139분이란 시간 속에 그 정도의 전개는 아무렴!
2시간 20분 동안 계속 총질을 할 순 없잖나-ㅅ-)
그리고 스토리가 미약하단 평을 많이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스토리 면에서도 별로 흠을 못 찾겠는a
지도에 대한 맹목적인 싸움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목적 의식이 충분히 있고 총질도 난무할 법 하던데.
그게 맹목적이면 지구를 위해 싸우는 트랜스 포머,
슈퍼맨, 스파이더맨, 등은 뭐냐고 되묻고 싶군-_-)
영화는 전체적으로, 생각보단 송강호 위주..a
그리고 정우성이 참 멋있단 무미건조한 평이 꽤
많았는데, 본인은 이병헌이 참 멋있어 보이더라.
정우성은 그냥 자체가 반듯하게 잘 생긴거고,
이병헌은 그 캐릭터를 소화한 모습이 참 멋있었다.
또 솔직히 셋이 있으니까 확실히 정우성의 연기가
밋밋도 하고 딱히 포스도 없고-_-;; 하지만 그건
단지 잘생긴 탓이라고 해두자a 생긴 얼굴 덕에
연기력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연예인이 몇 있지a
어쩌겠누? 어찌보면 그들은 그게 핸디캡인걸^^;
또 영화가 생각보다 코믹 위주라는 점ㅎㅎ
영화의 전반적인 코믹성은 예상대로 송강호가
처음부터 쭈~욱 엔딩씬까지 이어간다-ㅁ-)
코믹성의 부각은 송강호가 정우성에게 잡혔을
당시 몰래 빠져나가다 틀키는 장면을 꼽겠고,
액션의 절정은 역시 마지막 대추격씬+ㅁ+
정우성이 일본군을 탕탕 죽이는데 세상 그렇게
속 시원할 수가.. 정말 가슴이 뻥~뻥~ 뚫리는!
놈놈놈은 확실히 잘 만든 영화이지만,
본인이 감히 평가하기엔.. 그러니까 말 그대로
잘~ 만든 한.국.영.화-_-) 단지 그 느낌이다.
예고편을 볼 때는, 스케일을 보며 외화 못지 않다고
느꼈는데.. 그냥 한국에서 잘 만든 영화다. ;;
물론 사실이기도 하지만 느낌도 딱 그 정도라는ㅎ
그러나 영화 팬으로서는 너무너무 감개무량함^^
올드보이가 그러했고, 괴물이 그러했 듯, 이 역시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대작임에 틀림없다.
더불어 엔딩은 칸버전이 더 나은 것 같다.
사실 국내버전과 칸버전의 엔딩은 다르다기
보다는 칸버전 엔딩의 연장선이 국내버전이다.
그냥 소소한 에필로그가 첨가됐을 뿐.. 그런데
본인은 그 에필로그가, 굳이 설명해주려는 느낌을
받았기에; 그냥 칸버전의 열린결말이 맘에 듬.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땐 국내버전 추천^^*
뭐 재탕할 분들은 이제 칸버전을 보면 되겠고ㅎ
확실히 이 영화 흥행세는 계속 될 듯 싶다-ㅁ-)
재탕의 욕구가 솟구치는 작품이기에ㅎㅎ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