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다 싶더니
입추이던 어제부터
말복인 오늘까지
아주 찜통더위때문에 죽겠군요. ^^
말복...
뭐 드셨나요...? ^^
설마...?
설마 뭐요.. ㅋㅋ 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ㅋ
이성친구의 손을 잡고 빙수를 먹으러 가는 커플들이 보이더군요.
여자끼리 손을 잡고 빙수를 먹으러 가는 사람들도 보이더군요.
남자끼리 손을... 잡지 않고 낮술을 먹으러 가는 사람들도 보이더군요.
왜...
왜 여자끼리 손잡고 빙수먹으러 가는건 정상인데
왜 남자끼리 손잡으면 이상하게 보는건지... -_-;
이열치열이라고
삼계탕을 드신 분도 계실테고
장어를 드신 분도 계실테고
오리나 염소를 드신 분도 계실테고
양고기나 소고기 등을 드신 분도 계시겠죠?
웰빙시대라고 채식 열풍이 한창이라
순수 채소로만 만들어진 보양식을 드신 분도 계시겠죠.
그리고... ^^ 보신탕을 드신 분도 계실 겁니다.
어떤 음식을 드시던간에,
맛있게 드시고, 더운 여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
수박을 씨채로 먹으면 더위를 잘 난대요.
하지만
이것만은 생각해주세요.
여러분이 맛있게 드신 그 모든 음식중에
그 어느 하나라도
살아있지 않던 생명으로 만들어진 것이 없습니다.
물론,
생명은 소중하지요.
하지만, 생명이 살아가는 것은 더욱 소중합니다.
생명이 살아가기 위해 다른 생명을 먹는 것은... 추호도 잔인하지 않습니다.
채식이 육식보다 덜 잔인한 것이 아닙니다.
식물도 동물과 똑같습니다.
식물도 아픔을 표현하고, 고통을 느끼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제 2세를 번식시키기 위해 소리없는 경쟁을 하고 있는 당당한 생명입니다.
생명 중에 그 어느 것 하나도 덜 중요한 생명은 없습니다.
식물을 먹는다고 죄책감을 덜 갖거나
동물을 먹는다고 죄책감을 더 갖는 것은
병sin입니다.
모든 음식이 다 똑같이 귀한 생명으로 만들어졌으니까
"어떤음식은 반대~! 어떤음식은 무관심~! 난 정말 착하고 양심적인 사람~! *^^*"
이런... 더위먹은 소리 하지 마시고요. ^^; 어휴.. 글을 보기만 해도 눈이 썩을 것 같네요.
더운 여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오늘 새벽에는 귀뚜라미를 보았습니다.
이 더위는 여름의 마지막 발악일 수도 있겠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그리고,
오늘 여러분이 먹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죽어간
어제 까지 살아있던 그 생명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내일을 열심히 살아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