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본래는 무엇이든 시작을 잘하는 사람이었다.
끝맷음이 많이 부족하고 포기도 잘하지만 시작은 정말 잘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난 시작하는 게 두려워졌다.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시작은 가벼운 게 아니었다.
내 시작을 바라보는 주위사람들의 기대에도 부응해야 했고 끝내지 못한 시작만큼
난 신뢰를 잃어갔다.
시작은 내 힘뿐아니라 주위사람의 힘도 필요하기 때문에 어쩌면 난 시작을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게 된 건지도 모른다.
항상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망설인다.
이것을 끝낼 수 있을까. 이것이 가치있는 것인가. 힘들진 않을까.
결국 별로 필요없는 것이라며 포기한다.
시작도 하기전에 포기해버린 것이다. 시작도 안해보고...
하지만 정말 시작이라는 것이 끝맷음을 위해 하는 것일까...?
아니야!
난 시작도 안해보고 포기하는 인간은 안될려고 했는데!
무서워서 피하는 인간은 절대 안될려고 했는데!
어째서 이렇게 되버린 거야!
끝맷음을 못했다고 중간에 포기했다고 그 시작이 의미가 없어지는 건 아니었는데!
시작은 그 시작만으로 용기있고 가치있는 것이었는데!
어째서 난 잊어버린 거야!
그래... 다시 시작하자. 시작하는 것은 다시 시작하자!
언젠가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 기억하길...
'그 사람 참 용기는 있었는데...'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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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akinoo., 야후 블로그 [공작관] 2007
배경음악 - 허리케인 죠(내일의 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