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얘기하듯 반말로 쓰겠습니다)
오늘의 이탈리아전 다들 똑똑히 봤겠지
그게 한국축구의 실제야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축구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이탈리아와의 분명한 수준 차이를 느꼈을거야
돌파하는 개인기의 차이 뽈 콘트롤의 차이 패스 능력의 차이 등등
그 외에도 많이 보이잖아
뭐 물론 올림픽 말고 국가대표전에서는 가끔 강국을 상대로 이길 때도 있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가끔이고
그것도 높은 수준의 기술 축구를 보여주며 이기는 게 아니라
피까지 흘려가며 죽을 힘을 다해 몸으로 뽈 막아내며 몸던져 슛팅하고 이기지
처절하다 싶을 정도야
그래서 난 가끔 축구강국과의 일전을 벌이는 우리나라 선수들을 보면 가슴이 아파와
우리나라 선수들은 기술이 아니라 정말 투지와 정신력 하나로 하는거야
오늘도 봤잖아
선수들이 결코 열심히 안한 게 아니야
투지는 있었지만 뽈 콘트롤이 안되는 실수 연발
어쩔 수 없는 실력의 부족이었어
그러다보니 어린 선수들이라서 나중엔 전의를 상실하는 모습까지 보이기 시작한거지
투지와 정신력만으로는 안되는 상대도 있는거거든
우리가 아무리 투지를 불태운다 해도 박태환이보다 빨리 헤엄칠 수 없는 것과 비슷한거야
그래서 내가 하고싶은 말이 뭐냐면
우리나라 축구는 기대를 너무 가지고 보지 말란 얘기야
기대가 크니 실망이 크고 그래서 결국엔 선수들을 막 욕하게 되고 그러는 거야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면 돼
우리나라가 축구 좀 하는 국가인 줄로 착각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
얼렁 2002년 월드컵의 환상에서 깨어나길
우리나라는 여전히 일본 중국과 비슷한 수준을 지닌 아시아의 축구 변방 국가일 뿐......
사우디나 쿠웨이트같은 중동국가를 상대로도 힘겨워 하는 것이 사실이야
왜 이럴까는 K리그 관중석을 보면 답이 나오잖아
그치
이제 사실상 8강은 거의 어렵게 되었으니
마지막 남은 다음 경기나 그저 열심히 응원해주자고
ㄱ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