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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_˘

한아름 |2008.08.11 10:26
조회 71 |추천 1


요즘들어 작은 것에 감동받고

별 것 아닌 일에 마음 상한다.

그냥 지나쳐도 될 일을

두고두고 곱씹고 앉았고

아주 미묘한 변화에도 민감하다.

전에는 눈에 띄지 않았던 것에 눈길이 가고

신경쓰지 않았던 말에 귀가 솔깃하며

잊어도 좋을사람과

잊어야 할 일들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무심했던 사람에게서 세월의 흔적을 느끼며

그 세월의 흔적에 가슴 아파한다.

누군가의 작은 행동에

코 끝이 찡해지고

때론 배신감을 느낀다.

하찮은 내 일상이 지나가는 동안

 

나는 이전에는 느끼지도 보지도

 못했던 것들을 움켜쥐고 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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