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

김정옥 |2008.08.11 21:55
조회 203 |추천 2


영화-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형사재판의 최대 사명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진실을 규명하는것
공평이 임하는것
공평성?

최대의 사명은 죄가 없는 사람을 벌하지 않는것입니다.


무죄 판결을 내리는건 경찰과 검찰을 부정하는 일입니다.
다시 말해 국가에 반항하는 일이지요
그래서야 출세를 할수가 없죠
어차피 재판소도 관료조직이고 조직안세어 인정받고
싶은게 인지상정이죠
피고인을 기쁘게 해봐야 얻는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유죄를 남발하낟고 출세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하여간 무죄판결은 큰용기와 능력이 필요한겁니다

 

 

 

진실은 신만이 알고있다 고 말한 재판관이 있다고 하는데
그건 틀린말이다
최소한 나는 내가 범인이 아니라는 진실을 알고있다

그렇다면 이재판에서 정말로 심판할수있는 이는 나밖에 없다 최소한 나는 재판관을 심판할수있다
당신은 실수를 범했했다
나는 결백하니까
나는 처음으로 이해했다
재판은 진실을 밝히는 곳이 아니다
재판은 피고인이 유죄인가 무죄인가를 모아들인 증거를 가지고 임의로 판단하는 장소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유죄가 되었다
그래도 ...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

 

-내가 겪어서 더 격하게 분노하게 만들었던 영화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아니.. 나는 하지 않았어 야라고 해야 맞을것같은 영화..

 

나는 하지않은 일로 구치소에 3일간 구류된일이 있다..

25살 학비를 벌기위해 휴학을 한 평범하고 가난한 학생이였다

지하철 화장실에서 나에게 담배를 피기위해 라이터를 빌리는

여중생을 혼내다가 나도모르게 약간 마신 맥주탓에 때리고 말았다

가운데있는 장애인 화장실칸에 친구인  남학생도 2명이나있지만

신고한 학생들에 의해 퇴근길 끌려간 경찰서에선

나는 어린 청소년을 성폭행한 악질범이 되어있었다

 

같은 여자가 여자를 성폭행?

 할수도있다

하지만 나는 하지 않았다

 

나는 동성연애자도아니며 결혼을 약속한 애인도 있는

그저 평범한 휴학한 직장인정도였다...

 

하지만 경찰은 내말은 듣지도 않고 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죄임을 호소하는 날 유치장에 가두고

나를 면회오는 애인에게 밧줄로 묶어 면회하게하였다.

 

처음에는 애인도 나의 말에 귀를 기울였으나 결국엔...

계속되는 경찰관은 말로 인해서 나못지 않게 혼란스러웠는지

혹시 술마시고 실수한것 아니냐고 했다..

 

잠자는 시간외에는 계속되는 협박과 구슬르기...

처음부터 나는 그들에게 맘에들지 않는 존재였을것이다

억울하다며 화를내고

달래는 경찰관을 향해 언성을 높이고

피해자를 보았냐고 얼굴보면 토나오는 얼굴이라며

역정을 내고... 말도 안된다며 행패를 부렸으니깐...

 

나는 술을 조금 마셨지만 분명 내가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고

기억을 할수없다고하여도 내가 분명할수없는짓임에 분명하였지만

경찰 수사법 조서속에 나는 변태동성애자가

어린애들을 성폭행하였다고 확언하였다...

 

다행이 나는 경찰이 되기위해 수사법을 조금 배웠고 수차례

이를 악물며 조서의 잘못된점을 수정해주길 요청하고 무죄임을 거듭 밝혔다. 폭행죄라면 인정하겠지만 나의 성폭행은

절대 인정할수없었다.

 

성폭행 특성상 오로지 피해자의 증언이면 끝이고 나는 현장에서

검거된 현행범이였다...

다행이 3일간의 구류후 즉심에서 풀려났고 판결을 받기전까지

마음고생을 했지만 공소권없음 =죄에 대한 증거 불충분으로 끝이났지만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우리 나라 사법권의 권력남용과 모순...

3일간이였지만... 홀로 있는 원룸형태의 유치장에 남여 모두가 구류되지만 그속에 여자는 나혼자였다.

 

탈의실도 샤워실도없고

화장실도 중요부위만 가릴수있게 해놓은 장소.

매일밤 이불 가지러 가는 저녁에 구류중인 20명남짓한 남자들사이에 끼어서 판넬 하나를 옆에 두고 앞이 휑한 창살앞에 달리 CCTV속의 나를 같이 바라봐야해했던것을..

 

매일 약을 먹지 않으면 알레르기고 응급실에 실려가는 나에게

2시간의 알레르기 발작후 기도가 막혀 응급시술후

약을 주기 시작했으며..

 잠이 오지 않아 책을 읽으면 누우라며

누운자세에서  자신의 발치에 머리를 두게한 경찰관도 잊혀지지않는다 .  자신의 눈밖에서 멀어지면 자해를 할지 탈옥을 할지 모른다고???   

 겪어보지 못하면 알수없는 ..

인권유린과 무죄를 주장하는

당신의 국민의 심장을 무참히 학살한 경찰관들.

그들이 지켜야할 한 국민을 유린한 기억을!!

아마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알수없기에

나에겐 이영화는 현실보다는 아름다웠다고 생각한다

현실은 영화보다 더욱 잔혹함을 알수없을것이다.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